[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일베논란에 휩싸인 '캐리돌뉴스' 밤참뉴스 코너(사진=SBS플러스 '캐리돌뉴스' 캡처)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악의적으로 합성한 이미지를 방송한 SBS플러스 ‘캐리돌뉴스’에 대해 방송소심의위원회에서 ‘주의’로 전체회의에 건의하기로 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3일 오전 진행된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주의’는 법정제재에 해당하는 조치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이 중대할 경우 내려진다.
앞서 ‘캐리돌뉴스’는 지난해 5월 17일 방송분에서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 만든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 사진을 내보내 물의를 빚었다. 당시 SBS플러스 측은 “명백한 실수이자 잘못이다. 앞으로는 필터링을 강화하고 각별히 조심하려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해당 방송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 14조 객관성 , 제 20조 명예훼손 금지 제 2항, 제 27조 품위유지 제 5호를 위반했다고 판단, 위원 전원 합의로 ‘주의’로 전체 회의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법정제재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추후 열릴 전체회의에서 심의 및 의결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 대한 법정제재 및 등급 조정 여부를 전체 회의에 건의하기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