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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남경필, ‘필로폰 투약’ 아들 언급 “진실된 얘기할 계기 돼”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어쩌다 어른' 남경필(사진=tvN)
▲'어쩌다 어른' 남경필(사진=tvN)

'어쩌다 어른' 남경필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아들에 대해 말했다.

1일 오전 0시 20분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 124회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강연이 전해졌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하나는 저의 이혼이고, 하나는 저의 아들과 관련해 많이 댓글이 달린다.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글도 있다. 가족 문제, 아들 문제는 어떻게 설명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남경필은 "저희 아들이 (필로폰 투약)사건을 일으켰을 때 전 독일에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유치장에 가서 아들을 보니 처음엔 화도 나고 황당하기도 하고 가서 이 녀석을 '확' 이런 마음도 들고 걱정도 되고 그랬는데 아들을 보는 순간 젊었을 때 제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그랬다"며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하지 말라는 것 했다. 물론 범죄는 아니었지만 하지 말라는 것 계속하고, 거짓말하고 그런 모습을 아들을 통해 봤다. 아버지 역할을 못했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사실 정치를 시작하며 아들과 진실한 대화를 못했다"는 그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매일 10분 면회를 했다. 그랬더니 얘가 그때부터는 아버지가 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자기 얘기를 하더라"고 아들과 가까워진 계기를 말했다.

또한 그는 "가장 속상했던 것은 안아주질 못한다. 벽이 있어 한 번도 안아주지 못했다. 잘못을 끊고 새롭게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이번 일은 축복이 될 수 있다. 그것은 모두 다 저와 아들에게 달려 있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남경필 아들은 2017년 9월 중국에서 필로폰을 매수 후 이를 국내로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석방된 바 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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