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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노, 미투 폭로 후 성폭행 시인 및 사과→모노톤즈 퇴출[전문]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더 모노톤즈 전 멤버 최욱노(사진=SNS)
▲더 모노톤즈 전 멤버 최욱노(사진=SNS)

더 모노톤즈 전 멤버 최욱노가 피해 여성의 미투 폭로로 성폭햄 혐의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26일 밴드 더 모노톤즈 전 멤버 최욱노는 자신의 SNS에 "드러머 최욱노입니다"라며 자신의 과거 만행에 대해 인정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욱노는 해당 글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사과문을 쓰게 되어 죄송하다"며 "과거 공연을 통해 알게 된 다수의 여성들에게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라는 특수성을 악용,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고 성적인 접근을 시도하며, 작은 스킨십부터 잠자리까지 한 경우가 다수 있었고 일부는 반강제적이었다. 또한, 관계 후 얼마 되지 않아 일부러 연락을 끊는 등 상대 여성들의 감정을 기만하고, 무책임하게 대처했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최욱노는 "최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이전의 행실에 대해 무겁게 반성하고 있다"며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피해자 분들께 고통이 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 바로잡겠다"며 "제 개인적인 행동은 제가 속한 밴드, 공동체에 큰 실망을 끼쳐드렸고 제 책임을 망각하고 한 행동에 대해 어떠한 처분이 내려져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일로 인해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며 "근거 없는 추측이나 이야기 모두 상처가 될까 걱정이 앞선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욱노의 성폭행 사실은 한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술을 엄청 먹이고 잠자리로 유도했다", "듣게 된 피해자만 다섯 명 이상이다", "여자를 아주 개떡같이 아는 쓰레기"라고 미투 폭로 글을 남기며 확산됐다. 해당 글은 최욱노의 사과문으로 이어졌고 더 모노톤즈 측은 "2018년 3월 26일부로 드러머 최욱노를 밴드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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