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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3주째 다양성영화 1위 '현실 공감의 힘'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광화문시네마)
(사진=광화문시네마)

청춘 판타지 영화 ‘소공녀’가 다양성 영화 자존심을 지키며 장기 상영에 청신호를 켰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공녀’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83개 스크린에서 1259명을 모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래 연일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것.

상업영화를 포함하더라도 개봉 첫 날부터 3주차인 현재까지 꾸준히 10위 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개봉 11일째인 지난 1일에는 4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극장가 비수기인데다가 다양한 블록버스터 작품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3주차에도 꾸준히 저력을 과시하는 것이 고무적이다.

‘소공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 분)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아낸 청춘 판타지 영화다. 극중 미소는 물가가 오르자 좋아하는 위스키와 담배를 포기하는 대신 집을 포기하고 친구들의 집을 전전한다. 다른 사람들은 미소의 행동을 “염치없는 사랑”이라고 비난하지만, 집 없는 그녀보다는 그가 찾아간 집 주인들이 더 불행해 보인다. 전고운 감독은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집’을 포기한 미소를 잘못됐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남들이 다 하기 때문에 본인도 다 하겠다는 욕망을 가진 자들에게 연민의 눈빛을 보낸다.

'소공녀'는 그동안 ‘족구왕’ ‘돌연변이’ ‘범죄의 여왕’ 등 광화문시네마가 선보였던 현실적인 이야기의 연장선인 작품으로,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들을 앞세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하며 관객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소공녀’는 5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미소의 남자친구 한솔(안재홍 분)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고, 이솜과 이성욱이 관객들과 함께 특별한 파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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