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김희원(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 김희원이 선하면서 복잡한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김희원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를 기억해’ 언론시사회에서 “이유영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했다. 오늘 보고 나니까 연기적으로 잘 했지만 캐릭터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나라면 저렇게 못 움직였을지 모른다”라며 “내 캐릭터는 욕을 많이 하고 거칠다. 삶에 찌들어 있기 때문에 화도 많이 낸다. 내가 잘 못 느끼는 감정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극중 김희원은 끝까지 사건을 쫓는 열혈 전직 형사 ‘국철’ 역을 맡았다.

한편, ‘나를 기억해’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교사 서린(이유영 분)과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 분)이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다. 오는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