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CGV아트하우스)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이 18년 만에 다시 개봉한다.
2000년 개봉했던 영화 ‘박하사탕’이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오는 26일 재개봉한다.
‘박하사탕’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첫 한국영화 개막작(제4회)을 시작으로 칸영화제 감독주간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자, 배우 설경구, 문소리의 첫 장편영화 주연작이다.
이번 ‘박하사탕’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은 CGV아트하우스가 ‘한국영화 헌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및 개봉을 지원한 것으로 의미를 갖는다. 앞서 2016년에 ‘임권택관’(CGV서면), ‘안성기관’(CGV압구정), 2017년에 ‘박찬욱관’(CGV용산아이파크몰)을 만든 ‘헌정관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CGV아트하우스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또 한 번 영화인들에 대한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업그레이드되어 공개된 ‘박하사탕’ 메인 포스터는 한국영화사에서 명장면으로 자주 호명되는 ‘나 다시 돌아갈래’의 절규 장면을 다시 한 번 소환한 것이다. 함께 공개된 ‘영호&순임 커플’ 포스터는 설경구와 문소리의 풋풋한 외모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첫사랑, 그 순수를 찾아가는 시간여행’의 카피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20여 년 전으로 함께 회귀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