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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뮤직]‘프로듀스48’의 ‘내꺼야’, ‘PICK ME’ ‘나야나’ 이어 ‘국민송’ 될까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CJ E&M)
(사진=CJ E&M)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고 있는 Mnet의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상징하는 ‘내꺼야(PICK ME)’가 공개됐다.

‘프로듀스48’의 단체곡 ‘내꺼야’ 음원은 지난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같은 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최초로 연습생들의 무대도 공개됐다.

’내꺼야’는 ‘프로듀스101’ 시즌2의 경연곡 ‘네버’와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을 만든 작곡팀 중 플로우블로우가 참여한 곡으로, 청량한 분위기의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에 화려한 EDM 사운드와 짜임새 있는 멜로디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프로듀스48'의 타이틀곡 '내꺼야' 가사(사진=네이버뮤직)
▲'프로듀스48'의 타이틀곡 '내꺼야' 가사(사진=네이버뮤직)

이 곡은 ‘I promise I promise I promise’로 시작해, 시즌1, 2에서도 반복적으로 쓰인 ‘꿈’ ‘샤이닝(Shining)’ ‘오늘’ ‘픽미(Pick me)’ ‘주인공’ 등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시즌2의 최고 유행어인 박지훈의 ‘내 마음 속에 저장’은 ‘이제 내 마음 속에 나 저장 할래’라는 가사로 변형되어 들어갔다. 함께 공개된 일본어 버전에서는 ‘이 마음 이제 결정했어’ 정도로 해석되는 ‘この 氣持ち もう 決めたの’로 번역됐다.

포인트 가사는 제목과 동일한 ‘내꺼야’로, 시즌1 ‘Pick me’, 시즌2 ‘나야나’처럼 반복 구간으로 삽입돼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을 부여했다. 해당 부분은 일본어 버전에서도 그대로(ネッコヤ) 불린다. 곡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포인트 가사인 만큼 일본어로는 전혀 뜻이 통하지 않지만 한국어 버전과 동일하게 부르기로 한 것이다.

‘프로듀스48’은 아키모토 야스시의 프로듀싱의 산물인 일본 그룹 AKB48과 Mnet의 대표적인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스템을 결합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AKB48의 멤버를 포함,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아 온 한국과 일본의 연습생 96명이 출연한다.

이에 첫 단체곡인 ‘내꺼야’는 기획자들의 의도에 맞게 한일 양국에서 널리 불리며 ‘히트 송’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국내의 여론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 대중은 본격적으로 ‘프로듀스48’의 모습이 드러나자 시즌1과 2에 비해 더 뜨거운 관심과 우려를 보내고 있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국민 프로듀서’의 ‘픽’을 바탕으로 그룹을 만든다. 이번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인 멤버들이 합류하게 되면서 반발이 나왔다.

기존 아이돌들도 외국인 멤버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들은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치고 오랫동안 한국에서 활동을 한다. 이와 달리 ‘프로듀스48’의 경우엔 일본에서 바로 건너온 멤버들인데다가 선발되더라도 한정된 시간만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게 돼 ‘국민 걸그룹’으로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오래 전부터 일부 AKB48 멤버들의 극우 성향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기 때문에 국내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첫 방송까지는 1달 조금 더 남았다. 방송이 되면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이 자명한 가운데, 아이오아이, 워너원 같은 초대형 그룹이 탄생하고, ‘내꺼야’가 ‘픽미’와 ‘나야나’에 이어 큰 인기를 누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net 측은 11일 오후부터 ‘프로듀스48’의 공식 홈페이지의 문을 열고 전체 출연자들의 프로필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오는 6월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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