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프리스틴V(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그룹 프리스틴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5명의 멤버를 뽑아 유닛 그룹 프리스틴V으로 대중 앞에 선다.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그룹 프리스틴V 싱글 앨범 ‘라이크 어 브이(Like a V)’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사회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맡았다.

프리스틴V은 지난 2017년 데뷔한 프리스틴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으로, 나영, 로아, 은우, 레나, 결경까지 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프리스틴V로 선발된 5명 모두 과거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멤버들이이기에 눈길을 끈다. 선발 기준에 대해 나영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고, 색다른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유닛을 결성하게 됐다. 프리스틴V의 콘셉트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멤버로 선정된 것 같다. 나머지 멤버들도 단체 채팅방에서 많이 응원해주더라. 부담감은 있지만 그만큼 책임감을 느끼면서 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프리스틴V의 유닛명은 5인을 상징하는 로마자 V와 이번 유닛의 콘셉트인 미워할 수 없는 ‘악당’의 ‘빌런(Villain)’ 앞 글자를 딴 것이다. 레아는 “유닛 결성이 될 때 콘셉트도 함께 이야기 들었는데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그동안 해왔던 장르는 아니지만 자유분방한 콘셉트라 실제 성격과 비슷하기 때문에 곡을 표현하는 데는 어렵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나영은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콘셉트였다. 다만 사람들이 내게 너무 착한 느낌이 난다고 해서 연구를 많이 해서 녹음에 참여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프리스틴V(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싱글 ‘Like a V’에는 ‘네 멋대로(Get It)’와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등 2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네 멋대로’는 그동안 프리스틴이 시도하지 않았던 래칫 기반의 R&B 팝 장르의 곡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얻어내겠다는 당당한 매력을 드러내겠다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수록곡 ‘Spotlight’는 레트로 리듬의 중독적인 베이스가 돋보이는 딥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희망적인 느낌을 살렸다.

이번 유닛 활동을 통해 프리스틴V는 그동안 보여줬던 활기찬 매력뿐만 아니라 강렬한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선사하며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자 한다. 스타일도 기존과 확연히 다르다. 프리스틴이 ‘파워&프리티’ 콘셉트를 선보였다면, 프리스틴V는 다크한 면모를 강조한다. 은우는 “앞서 학생이나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센 언니’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고, 나영은 듣고 싶은 수식어로 “다크&카리스마”를 꼽았다.

이어 나영은 이번 활동에서 팬들이 중점적으로 봐줬으면 하는 부분을 퍼포먼스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표정 연구도 많이 하고 퍼포먼스도 다양하다. 특히 곡 중간 중간 표정이 바뀌는 구간이 있는데, 솔직한 모습을 많이 담았다”라고 설명했으며, 결경은 포인트 안무로 ‘겟 잇’ 춤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프리스틴V는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는데 올해엔 조금 욕심을 낸다면 본상을 수상하고 싶다. 프리스틴V 활동을 통해서 프리스틴이란 이름을 대중에게 많이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프리스틴V의 ‘Like a V’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