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AOA(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그룹 AOA가 1년 5개월 만에 돌아왔다. 탈퇴한 메인보컬 초아 대신 유나가 메인보컬을, 래퍼였던 찬미가 보컬 라인으로 합세하며 AOA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AOA의 5번째 미니앨범 ‘빙글 뱅글(BINGLE BANG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빙글뱅글’은 여름에 어울리는 경쾌하고 흥겨운 분위기의 레트로 곡으로 AOA 특유의 건강하고 발랄한 매력이 담겨있다. 강한 비트 위에 울리는 휘파람 소리와 시원한 기타 소리가 만들어낸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앞서 AOA는 ‘심쿵해’ ‘단발머리’ ‘굿럭’ 등 서머송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이번에도 건강하고 밝은 매력을 드러내는 곡들로 여름 가요계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나는 “그동안 여름에 자주 컴백해서 그런지 ‘여름엔 AOA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이번 2018년 여름도 ‘빙글뱅글’로 각인시키고 싶다. 도입부 휘파람 소리가 있어서 시원함을 준다. 여름에 나와야 할 곡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AOA는 이번 곡에서 성숙함보다는 실제 나이인 20대 특유의 발랄함을 담아, 기존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느낌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발랄한 이미지와 격렬한 춤을 위해 힐을 포기하고 운동화를 선택하기도 했다. 팀의 댄스 담당인 찬미와 혜정은 “안무가 많이 힘들다. 합을 맞춰야 할 것도 많아서 새벽 연습까지 했다. 연습생으로 돌아간 마음이었다”라며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AOA(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약 1년 5개월 만의 컴백한 AOA. 그동안 설현, 혜정, 유나, 민아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지민과 찬미는 각각 E채널 ‘정상회담’, MBN ‘책잇아웃-책장을 보고 싶어’ 등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등 개인활동에 나섰다. 설현은 “오랜만에 앨범 준비를 같이 하다 보니까 신나게 준비를 했다. 준비 과정은 힘들었지만 정말 재밌었다”라고 말했고, 찬미는 “공백이 있었지만 드라마와 예능 등 다방면 활동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AOA에게 가장 큰 변화라면, 이번 앨범은 7명이 아닌 6명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초아가 탈퇴한 이후 6인조로 돌아왔으며, 메인보컬이었던 초아의 부재로 인해 유나의 목소리가 더 많이 담겼다. 유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음색을 살려서 곡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 더 많이 참여했지만, 큰 고생은 아니었다”고 말했고, 찬미는 유나의 보컬에 대해 “많은 분들이 초아의 목소리에 익숙하겠지만 예전 곡에서도 유나의 비중이 컸다. 이외에도 나머지 멤버들이 다른 부분들을 채웠다고 생각한다. 다만 6명이기 때문에 무대가 비어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AOA(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또한 찬미 역시 기존 랩 담당에서 보컬로 변화를 줬다. 찬미는 “보컬은 예전부터 꾸준히 레슨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보컬로 참여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 이번 곡 랩 파트가 지민에게 잘 어울리고, 내 목소리에 어울리는 보컬 파트가 있어서 했다. 부족한 모습 보여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이번 활동의 목표로 ‘음원차트 1위’를 꼽았다. 지민은 “팬들이 우리 앨범을 많이 기다려줬다. 팬들과 ‘제육대회’를 열고 싶다. AOA와 팬들이 제육을 같이 많이 먹는 대회다”라고 공약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AOA의 미니앨범 ‘빙글뱅글’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미니앨범 ‘빙글뱅글’에는 ‘파르페’, ‘수퍼 두퍼(Super Duper)’ ‘히트(HEAT)’ ‘라디 다디(Ladi Dadi)’ ‘뚜뚜뚜’ 등 총 6곡의 다양한 장르가 수록되어 있다. 음원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