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샤이니 민호(최민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김지운 감독이 배우 최민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운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인랑’ 언론시사회에서 “요새는 아이돌과 연기자 구분이 없다. 아이돌 출신이라고 색안경을 낄 필요도 없다. 그런 와중에도 연기 욕심이 많은 사람이 최민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열정이 많은 친구라 내가 디렉션 할 때는 더 세심하고 친절하게 했던 것 같다. 상처 받고 다시 연기 안 한다고 하면 안 되니까. 최민호가 가진 연기에 대한 열정과 생각을 잘 끄집어낼 수 있도록 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최민호는 “지금 해주신 말씀에 감동 받았다. 감독님이 디테일하게 연기를 주문해 주셨고 감독님 말을 잘 들었더니 잘 나온 거 같다. 100% 감독님이 만들어준 거다”라며 공을 감독에게 돌렸다.

극중 최민호는 장진태(정우성 분)의 심복이자 특기대 핵심대원인 김철진 역을 맡았다.

한편,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