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SBS)
배우 유호정이 첫째를 출산했을 당시 남편 이재룡이 미웠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29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유호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유호정에게 “임신했을 때 남편이 못해주면 그 섭섭한 게 계속 간다고 하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이에 유호정은 “난 7년 만에 아이를 갖는 거라 섭섭할 게 없었다. 태동 느끼는 것 너무 감동스러웠다. 당시 17kg가 쪘다. 사진을 보고 내가 아닌 줄 알았다. ‘통통해지니까 예쁘네’란 소리도 기분 좋더라. 두 번 유산하고 세 번째 생긴 거였다. 정말 불안했다. 평생 아이를 못 낳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셋째 애 생기니까 너무 기뻤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유호정은 “첫째 출산할 때 무통주사를 맞았는데, 둘째는 주사를 안 맞았다. 통증이 오기 시작하니까 이를 악 물고 머리를 왔다갔다 했나보다. 그런데 남편이 ‘머리를 흔들어. 그럼 덜 아픈 것 같은데’라고 말하는 모습이 너무 얄미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