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월간 윤종신' 윤종신이 부르는 9월의 축가 '기댈게' 공개

[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9월호 '기댈게'가 9월 3일에 공개된다.

'기댈게'는 윤종신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축가이다. 언제나 그 자리에 묵묵히 있어 주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지탱해줄 것 같은 고마운 사람을 '의자'에 빗대어 표현했다.

윤종신은 "대부분의 축가는 변치 않는 사랑을 노래한다. 그런데 저는 모든 건 변한다고 생각한다. 변하는 건 이상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거다"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서로 변치 말자는 약속’이 아니라 ‘서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자’는 약속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중요한 건 서로의 곁에 있어 주는 것, 그리고 언제든 기댈 수 있도록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라며 "’기댈게’라는 말은 내 곁에 있어 달라는 말이다. 내가 누구든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나를 지켜봐달라는 고백"이라고 덧붙였다.

'기댈게'는 의자 전문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들어진 곡. 윤종신은 의자에서 떠올릴 수 있는 여러 의미 중에 '기대다'는 표현에 오래 머물렀고, 결국 우리는 의자는 앉는 게 아니라 기대는 게 아닐까 하는 발상을 중심에 놓고 지금과 같은 이야기를 완성했다.

윤종신은 이번 작업에 대해 "영감은 갑자기 어디서 불현듯 떠오르는 게 아니라 주어진 조건이나 제한된 환경 안에서 찾아오는 것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며 “어떤 테마가 주어지는 작업은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는 것 같다. 평소의 나라면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방향으로 길을 열어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종신은 작사가로서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산문집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를 펴냈다. 윤종신이 작사한 400여 곡 가운데 특별히 손에 꼽는 40곡을 글에 덧붙인 책이다. 사랑과 이별에 관한 윤종신 특유의 섬세한 가사를 둘러싼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