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배우 송중기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2018 송중기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 우리 함께한 날’이 개최됐다. 진행은 김태진 리포터가 맡았다.

이날 송중기는 팬들이 준비한 10주년 기념 트로피를 받으며 행사를 시작했다. 1부 토크 코너에서는 배우의 지난 10년 동안 작품 및 연기 생활을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송중기는 각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를 비롯,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 가치관 등을 진솔하게 밝혔다.

2부에서는 배우가 직접 MC가 되어 토크쇼를 진행했다. 그는 팬들의 사연을 읽으며 자연스러운 진행과 입담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시종일관 팬들을 향해 따뜻한 미소를 전했다.

이어 평소 절친한 배우인 이광수가 특별 손님으로 등장, 준비된 VR게임을 함께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뿐만 아니라 2PM 준호, 배우 김민석은 블라인드 토크를 통해 송중기의 일상을 폭로(?)해 장내의 유쾌함을 더했다.

팬미팅의 마지막쯤, 송중기는 손편지를 통해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라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굉장히 열심히 지내왔구나’ 라는 생각에 제 스스로가 기특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동료들을 많이 만났고, 그래서 쉽게 지치고 외로울 수 있는 환경이지만 덕분에 지금까지 잘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또 다른 10년을 위해서 다시 달려볼까 합니다. 새로운 모습, 더 좋은 연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제 모든 것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10년 영광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중기는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출연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