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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시선] 이가은ㆍ한초원ㆍ미호, ‘프로듀스48’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Mnet)
(사진=Mnet)

96명 소녀들의 꿈이 펼쳐졌던 ‘프로듀스48’이 마무리 됐다. 끝이 있으면 또 다른 시작이 있다고들 하지만, 데뷔하지 못하고 연습생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져야 할 탈락 멤버들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최종 멤버가 될 것을 확신했던 멤버들의 탈락 소식은 더욱 팬들을 안타깝게 한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 마지막회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걸그룹 아이즈원이 탄생됐다.

이날 생방송에서는 11위부터 최종 데뷔 멤버의 이름이 불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4위까지 멤버들의 이름이 불렸을 때 시청자들은 긴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이들이 여전히 많이 남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11주 동안 투표가 진행되었던 ‘프로듀스48’은 늘 급격한 순위 변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마지막 순위까지 대 이변이 일어났다. 10주 동안 늘 안정권에 있었던 연습생도, 1위를 해봤던 연습생도 예외는 없었다.

그 결과 늘 안정권이었던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안유진, 권은비,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강혜원, 이채연 뿐만 아니라 10위권 대였던 조유리, 김채원, 김민주까지 데뷔조에 선발됐다.

바로 앞선 주에 2위를 했던 이채연은 겨우 12등에 이름을 올리며 아이즈원에 합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초원(13위), 이가은(14위), 미야자키 미호(15위) 등은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Mnet)
(사진=Mnet)

이중 가장 아쉬운 멤버는 이가은이었다. 2012년 애프터스쿨 멤버로 투입된 후 몇 번의 무대를 하지 못하고 무려 5년의 시간을 허비했던 그는 ‘프로듀스48’을 통해 새로운 꿈을 꿨다. ‘프로듀스48’ 측은 방송 첫 회부터 이가은의 아쉬웠던 시간들을 재조명했고, 이가은은 그동안 준비해왔던 노련함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공식 순위발표식에서 그는 1위 자리를 독차지할 수 있었다. 최하 등수 역시 5주차에 8위로 떨어진 것이 전부였으나 최종 순위는 14위였다.

생방송 당시 이가은은 웃으며 자신의 성적을 받아들였고, 이후 SNS를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달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게 항상 죄송했는데 ‘프로듀스48’을 통해서 다시 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뻤고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는 게 너무 행복했습니다”라고 100일간의 시간들을 정리하며 “앞으로도 포기 없이 계속 파이팅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저의 팬이 되어주셨으니 저는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이가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현재 애프터스쿨 멤버들이 대부분 소속사를 떠난 가운데, 그가 다시 애프터스쿨로 활동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늘 실력으로 인정받은 멤버인 만큼 어떤 모습으로든 그의 능력을 100% 펼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Mnet)
(사진=Mnet)

큐브엔터테인먼트 한초원 역시 아쉬운 연습생 중 하나다. 초반 주목받지 못했던 한초원은 6화 헤이즈의 ‘널 모르고’를 통해 뛰어난 보컬 실력을 드러냈고, ‘반전 갑’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데뷔조의 메인보컬 포지션으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12위까지 데뷔할 수 있는 있는 가운데, 한초원은 13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지난 5일 한초원은 SNS 영상을 통해 “'프로듀스48'에서 많은 연습생 친구들도 사귀고, 제 스스로 마인드도 바뀌고, 성장도 하고, 실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비록 아이즈원으로 데뷔는 못했지만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연습해서 무대 위 멋진 모습으로 만나뵙겠습니다”고 인사했다.

현재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한초원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한초원의 말대로 소속사로 돌아가 연습한 이후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것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올해 신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을 데뷔시켰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그의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그러나 한초원의 경우 아직 17세의 어린나이인데다가 연습을 통해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줬던 연습생이기에 그 기다림이 헛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Mnet)
(사진=Mnet)

15위로 탈락한 미야자키 미호는 단연 일본 연습생 중 가장 한국을 사랑했던 멤버로 꼽을 수 있다. 일본 연습생 중 가장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던 그는 한일 연습생들 사이에서 소통하는데 애썼으며 “늘 한국에서 데뷔를 원했다”는 꿈을 밝히며 ‘김미호’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한국 팬들의 지지를 받았던 그는 지난 9주차 1위에 등극하며 데뷔를 예상하게 했지만 결과는 15위,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에 앞으로 미야자키 미호의 한국 활동을 쉽게 볼 수는 없겠지만, 다른 일본 연습생들처럼 미호 역시 기존 소속 팀인 AKB48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한편, 아이즈원은 오는 10월 말을 목표로 정식 데뷔를 준비하고 있으며, 데뷔 이후 2년 6개월간 활동한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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