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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초점] 서강준, 성적 아쉬운 열일 '제3의 매력'으로 빛 볼까

[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서강준(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서강준(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 서강준의 열일, 이번엔 빛을 볼까.

서강준이 2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릴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를 그린 드라마.

극중 서강준은 필요 이상으로 계획적이고 섬세하며, 그래서 예민한 이차원의 현실적 인간 온준영 역을 맡았다. 패션과는 거리가 멀고 눈치도 없는 캐릭터로, 대학 새내기 시절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마지못해 나갔던 인생 첫 미팅에서 오지랖 넓고 목소리 큰 이영재를 만나 운명적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앞서 '제3의 매력'의 스틸컷들이 공개, 뿔테 안경에 바가지 머리를 하고 이에 교정기까지 끼고 있는 서강준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더불어 이솜과 사랑에 빠진 사계절을 그려가는 만큼,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과 함께 선보일 깊은 감성의 로맨스 연기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실 '제3의 매력'은 서강준의 불과 한 달 여만의 안방 복귀다. 서강준은 지난달 7일 종영한 KBS 2TV '너도 인간이니'에서 상처 많은 재벌 3세 남신과 그와 똑같이 복제된 남신Ⅲ로 분해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비주얼을 같지만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두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에 우려도 있었지만, 서강준은 안정적이고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로 걱정을 깔끔하게 씻어냈다. 더욱이 인간이 아닌 AI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에서도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연기력의 재발견을 이뤘다.

그러나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는 서강준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진 것과는 달리, 드라마는 인기를 모으지 못했다. 전작이 월화극 1위를 유지한 흥행작임에도 시청률은 4~6%를 오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작품성에서도 웰메이드라는 호평을 받았기에 '너도 인간이니'의 흥행 부진은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더불어 2016년 서강준이 첫 주연으로 나섰던 tvN '안투라지'가 참혹한 성적으로 굴욕을 맞은 데 이어 또 한 번의 주연작인 '너도 인간이니' 마저 아쉬운 성적을 남기면서, 서강준의 성장한 연기력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서강준은 '제3의 매력'으로 빠르게 돌아왔다. 자체 최고 시청률 5.8%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배턴을 받게 됐다. 서강준이 보여줄 감성 로맨스물이라는 점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려있다. 한층 성장한 연기력은 물론 이번엔 흥행까지 모두 잡으며 제대로 빛을 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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