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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시선] 이영애 우효광 충재씨의 ‘추석 파일럿 도전기’

(사진=비즈엔터DB)
(사진=비즈엔터DB)

이번 추석에도 각종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찾아온다. 다양한 시청자들을 바탕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덕에 방송사들에게 명절은 파일럿 프로그램을 평가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파일럿 프로그램이란, 말 그대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없으면 사라질 프로그램으로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파일럿을 정규 방송으로 만들기 위해 제작진들은 출연진들을 고심해서 선별하고, 기존에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어떤 곳에 있어도 일정치 이상의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위 ‘검증 받은’ 예능인들, 혹은 10대 시청자들을 쉽게 사로잡을 수 있는 아이돌을 섭외하곤 한다. 예능프로그램을 많이 해보지 않은 출연진과 함께 하는 것은 분명 제작진들에게 도전이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 역시 MBC의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를 비롯해, 강호동ㆍ김성주와 같은 전문 MC들과 개그맨 김준현ㆍ문세윤, 아이돌 그룹 러블리즈 류수정ㆍ구구단 나영 등이 파일럿의 출연자로 나서기도 하지만, 의외의 인물들이 추석 파일럿 경쟁에 뛰어들어 눈길을 끈다.

배우 이영애, 배우 추자현의 남편이자 중국 배우인 우효광, 그리고 MBC ‘나혼자 산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일반인 충재씨(김충재)까지 추석 파일럿에 출격하는 것. 해당 프로그램들은 이들의 출연만으로 이미 화제가 됨과 동시에 프로그램의 색깔까지 어느 정도 규정지어진 상태에서 시작을 알리게 됐다.

(사진=SBS)
(사진=SBS)

◆ 이영애

먼저 이영애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SBS ‘가로채널’이다. 본업인 연기로도 자주 보기 힘들었던 이영가 예능프로그램, 그것도 파일럿에 출연한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행보다.

특히 ‘가로채널’은 배우들도 쉽게 출연하는 토크쇼와 같은 편안한 포맷이 아니다. 최근 가장 핫한 직종인 1인 크리에이터가 직접 되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이영애는 직접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자신만의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이영애는 이 예능을 통해 최초로 쌍둥이 남매 승빈ㆍ승권을 공개하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기에 그동안 신비주의로 꼽혔던 그의 일상에 대중들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호동, 양세형 등도 출연해 이영애와 구독자수 경쟁을 펼친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SBS)
(사진=SBS)

◆ 우효광

우효광은 앞서 SBS의 대표 예능 ‘동상이몽2’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동상이몽2’에서 하차한 이후 한국 연예인이 아니었던 탓에 그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었던 가운데, 그가 새로운 프로그램 SBS ‘빅픽처 패밀리’를 통해 다시 한국 대중에게 얼굴을 드러낸다.

’빅픽처 패밀리‘는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콘셉트로, 우효광뿐만 아니라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 등 4명의 ’사랑꾼 남자 스타‘들이 경남 통영에서 일주일 간 동거하며 ’인생샷‘을 찍는 모습을 담아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쉽게 한 자리에 모을 수 없는 4명의 스타들의 조합이 기대되며, 사진관을 찾아오는 다양한 손님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웃음과 신선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25일 오후 6시와 26일 오후 6시 30분, 이틀에 걸쳐 방송된다.

‘동상이몽2’ 자체가 배우 추자현의 남편으로서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이었으며, 중국어에 능통한 추자현 덕분에 따로 통역 문제가 필요 없었던 바. ‘빅픽처 패밀리’를 통해 우효광이 아내 추자현 없이 다른 연예인들과 호흡을 맞추며 본격 한국 방송에 진출하게 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MBC)
(사진=MBC)

◆ 충재씨(김충재)

김충재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의 ‘미대 동생’으로 주목받았다. 잘생긴 외모로 박나래 등의 호감을 샀으며, 박나래가 부르던 호칭인 ‘충재씨’로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인지도를 높인 그는 이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5월 네이버TV 채널 8부작 예능 ‘충재화실’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여기에 이번 추석 MBC 파일럿 프로그램 ‘독수공방’을 통해 지상파에 본격 등장하며 연예인으로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독수공방’은 ‘독특하고 수상한 공방’의 줄임말로, 1회 용품과 새 것을 숭배하는 요즘 사회에서 낡고 고장 나 버려지거나 잊힌 물건들을 출연자들이 직접 수리하고, 추억을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남다른 손재주를 가진 이른바 ‘금손’ 출연자들이 공방의 멤버로서 실제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김충재는 실제 가구 디자이너로서 멤버들에게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작업 스킬을 전수하며 자신만의 장기와 매력을 발산할 예정. 김충재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아직 방송인으로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그에게 가장 적당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박찬호, 김동현, 김충재, 박재정,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과연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을 텔레비전으로 끌어 모을 사람은 누구일지, 어떤 프로그램이 살아남아 다음 기회를 엿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정규로 확정될 경우 이들의 출연 역시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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