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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이제훈이 그릴 휴먼 멜로, 월화극 왕좌 이을까

▲이제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제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제훈의 휴먼 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실까.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제작발표회가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제훈, 채수빈, 이동건, 김지수, 김경남, 이수경, 로운이 참석했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차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를 그린 드라마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와 ‘제빵왕 김탁구’ ‘가족끼리 왜이래’ ‘낭만닥터 김사부’를 쓴 강은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따뜻한 로맨스를 기대케 하고 있다.

무엇보다 로맨스, 멜로, 사극, 코미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제훈이 주연으로 나서 큰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방송된 tvN ‘내일 그대와’에 출연해 신민아와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여 사랑받았던 만큼, 이번 작품 역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하고 있는 것.

이날 이제훈은“개인적으로 신우철 감독님, 강은경 작가님과 꼭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이 드라마를 안 할 이유가 없던 거 같다”고 제작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따뜻한 휴먼 드라마이자 멜로가 있어서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 그 기운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촬영 소감을 전해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더불어 이제훈이 “인천공항이란 새로운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출연 계기를 전한대로, ‘여우각시별’은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의 여객서비스처를 배경으로 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채수빈, 이제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채수빈, 이제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제훈은 “저에게는 인천공항이 마냥 들뜨는 기분의 장소였는데, 여객서비스팀 직원으로 있다보니 인천공하의 더 세밀한 곳까지 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객서비스팀의 일이 굉장히 다양한데, 주요 업무는 여객들의 안전과 불편 사항을 체크하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인천공항에 대한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떠나거나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업무다”라고 설명하며 “세관 직원, 면세점 직원, 보안팀 등 정말 많은 직원들이 계신데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관광객으로는 볼 수 없는 세밀한 부분까지 드라마를 통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이라 본다”고 신선한 소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제훈이 맡게 된 이수연 역할 역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파일럿이 꿈이었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공항에 입사하게 된 인물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가던 중 예측불가한 그녀 한여름(채수빈)을 만나게 된다.

특히 자신이 가진 신체적 비밀을 들키지 않기 위해 남들 눈에 띄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설정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이제훈이 채수빈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미스터리한 신체적 비밀을 갖고 있는 것이 암시돼 시선을 모았다.

▲김로운, 이수경, 김경남, 이동건, 김지수, 채수빈, 이제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김로운, 이수경, 김경남, 이동건, 김지수, 채수빈, 이제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에 대해 이제훈은 “이수연에게는 신체적 비밀이 있다. 설명을 조금 더 드리자면 힘이 좀 세다”며 “오늘 첫 방송을 보시면 ‘엄청난 게 있네, 근데 저게 뭐지?’ 하고 궁금증을 가지실 것”이라고 전해 본방사수를 유도했다. 이어 “그 비밀에 대한 부분은 정말 저도 예측하지 못했다. 작가님의 상상의 나래를 정말 무궁무진하다”며 “좀 더 설명해드리고 싶지만 여기까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렇듯 여러 요소로 본방송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여우각시별’이지만 흥행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 치열한 월화극 경쟁이 예고된 것. 같은 날 첫 선을 보이는 MBC ‘배드파파’는 연기파 배우 장혁을 내세웠고, JTBC ‘뷰티 인사이드’는 로코퀸 서현진이 주연으로 나서 시선을 모으고 있는 것. KBS 2TV 역시 8일 차태현과 배두나가 주연으로 나선 ‘최고의 이혼’을 공개한다.

희망 시청률과 공약을 묻는 질문에 이제훈은 “개인적으로는 15%”라며 “15%가 넘으면 어느날 어느시에 인천공항에 와서 맛있는 커피차를 어딘가에 세워두고 공항 직원분들에게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전작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안방극장을 휩쓸며 최고시청률 1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월화극 왕좌를 지켰던 가운데, ‘여우각시별’이 그 왕좌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1일 밤 10시 첫 방송.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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