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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시청률 1위… 이제훈, 장르 불문 '믿보 배우'의 위엄

역시 이제훈이었다. 장르 불문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온 이제훈이 이번에는 가슴 따뜻한 휴먼멜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따.

지난 1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는 이제훈이 인천공항의 엘리트 신입사원 이수연으로 분해 공항 내 사고들을 냉철하게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연의 신체에 담긴 비밀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동료 한여름(채수빈)이 가지고 있던 나침반 목걸이와 사무실의 클립이 이수연의 팔에 붙은 것은 물론 공항의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는 의문의 녹색 카드를 건넸다.

뿐만이 아니었다. 이수연은 공항 내에서 캐리어가 가득 담긴 운송용 카트를 한 팔로 막아내고 한여름을 내리치는 펜스 역시 팔로 막아냈다. 그의 팔은 멀쩡했고, 펜스는 휘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이수연이 과거 한여름이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위험한 순간에도 한 손으로 그들을 덮치려는 차량을 막아내는 장면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이제훈은 채수빈과 ‘운명 로맨스’의 서막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수연은 “우리 예전에 한 번 만난 적 있죠?”라고 묻는 한여름을 향해 “미안하지만 그쪽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하면서도, 위기의 순간마다 한여름을 구해내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궁금증을 일으키는 한편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여우각시별’은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와 ‘제빵왕 김탁구’ ‘가족끼리 왜이래’ ‘낭만닥터 김사부’를 쓴 강은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따뜻한 휴먼 멜로를 표방한 드라마다. 제작진의 앞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여우각시별’ 역시 첫 회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 연출을 선보이며, 향후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캐릭터 연출에 있어 설득력을 안기는 것은 이제훈의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력 덕분. 지난해 방송된 tvN ‘내일 그대와’에 출연해 신민아와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여 사랑받았던 만큼, 휴머니즘과 멜로가 함께하는 이번 작품 역시 벌써부터 섬세한 연기력으로 설렘을 유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체적 비밀을 숨기려 공항 직원들과 거리를 두면서도 예상치 못하게 부딪혀 오는 한여름과의 관계에 조금씩 드러나는 진심까지, 시시각각 미묘하게 변하는 눈빛 연기를 통해 표현해내고 있는 것.

이런 이제훈의 열연에 힘입어 ‘여우각시별’은 전작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1위 왕좌를 무사히 이어받았다. 지난 1일 방송된 ‘여우각시별’ 1,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각각 5.9%, 7.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월화드라마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신체적 비밀에 대한 미스터리와 채수빈과의 로맨스까지, 극을 이끌 이제훈의 열연이 깊은 몰입을 이끌어내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계속 지켜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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