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초연' 관금붕 감독 "내 안에 여성성 있어..자웅동체와 같다"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비즈엔터 DB)
(사진=비즈엔터 DB)

관금붕 감독이 영화 ‘초연’ 속 남성들이 여성적으로 표현된 것에 대한 연출 의도를 밝혔다.

관금붕 감독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대된 홍콩영화 ‘초연’ 기자회견에서 “남성을 전형적으로 그리지 않는 것은 전작에서도 나타났던 부분이다. 내 작품에선 여자들이 강하게 표현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화 속 연극 감독 캐릭터 역시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인 것을 언급하며 “내 친구들 또한 이 영화를 보고 ‘너도 여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냐’고 질문을 했다. 그때 나는 ‘그래도 남자로 살겠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내 안에 섬세한 여성성이 있다. 어떻게 보면 나는 ‘자웅동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관금붕 감독은 ‘지하정’ ‘인지구’ ‘세 여인의 이야기’ ‘원령옥’ 등을 연출한 바 있다.

한편, ‘초연’은 왕년 스타였던 위안시울링이 바람둥이 남편이 죽은 지 일 년 만에 연극계로 돌아와 트랜스젠더 감독의 작품 ‘두 자매’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가운데, 라이벌인 허위원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면서 무대 안팎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펼치는 이야기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