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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이 보고 있다’, 또 먹방?...MBC 예능국이 만들면 다를까(종합)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이민혁, 김현준, 이열음, 신동욱, 권유리(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민혁, 김현준, 이열음, 신동욱, 권유리(사진=고아라 기자 iknow@)

MBC 예능국이 또 하나의 드라마를 만든다. 대세인 ‘먹방’과 ‘쿡방’, 여기에 MBC 콘텐츠인 ‘대장금’의 ‘절대 미각’ 능력을 ‘초능력’으로 부활시켰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MBC가 이번엔 시청률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선혜윤 PD, 오미경 PD, 배우 신동욱, 권유리(소녀시대), 이열음, 김현준, 이민혁(비투비) 등이 참석했다.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오로지 먹는 게 낙이고, 먹기 위해 사는 삼남매의 로맨스와 ‘먹부림’을 담은 예능 드라마다.

다양한 ‘먹방’ ‘쿡방’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가 있는 가운데, ‘대장금이 보고있다’가 선보일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맛집이 등장한다는 것. 선혜윤 PD의 남편이자 맛집 리스트를 꿰고 있는 신동엽의 단골 맛집을 포함해 제작진들이 직접 조사한 수도권 지역의 실제 맛집이 극중 복숭아(권유리 분)의 입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편의점 음식을 조합해 먹는 방법이나 집밥을 만드는 ‘꿀 팁’도 소개된다. 이민혁(이민혁 분)은 미스터리 편의점 손님으로 분해 편의점 음식을 조합해 먹고, ‘쿡방 유튜버’ 스타 한정식(김현준 분)은 다채로운 집밥 요리를 선보인다.

다만 식당이나 편의점 음식의 경우 PPL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우려에 선혜윤 PD는 “우리가 촬영하는 동안 손님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식당에 돈을 지불했다. 정보를 줄 수밖에 없지만, 시청자들이 선별해서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대답했다.

▲신동욱, 권유리(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신동욱, 권유리(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날 현장에서 배우들은 자신만의 ‘먹방’ 스킬을 공개하며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남매 중 첫째이자 영업팀 팀장인 한산해 역을 맡은 신동욱은 “극중 나와 유리가 가장 많이 먹게 되더라. 촬영 전에 죽기 직전까지 굶어보자고 유리와 약속을 했다. 공복 상태에서 먹는데 너무 배고픈 상태에서 먹으니까 자연스러운 반응이 나온다. 너무 많이 먹다 보니까 촬영이 끝나고 체중을 재보면 1kg 정도 늘어나 있더라”라고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업팀 신입사원 복승아 역을 맡은 유리는 신동욱의 말에 “사실 약속을 지킨 적이 없다. 제작진들이 실제 맛집을 조사해주셨는데 정말 맛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준은 “나는 항상 배고프다. 뭘 주든 맛있다. 어린 시절 예의를 차리고 먹으라는 교육을 받았지만, 이번엔 교양을 내려놓고 쩝쩝 소리를 냈다. 열심히 씹고 물고 뜯고 맛보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이민혁은 “만든 사람의 정성을 생각하면 맛있을 수밖에 없다. 편의점 조합이지만, 그게 얼마나 번거롭나. 감동적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특히 이번 예능드라마는 지난해 예능드라마 ‘보그맘’을 제작했던 선혜윤 PD와 박은정, 최우주 작가가 의기투합한데다가 MBC 콘텐츠인 ‘대장금’을 소재로 이용한다는 것에 관심이 모아졌다.

선혜윤 PD는 “‘대장금’ 타이틀을 넣을 수밖에 없었다. 대장금 후손이라는 데서 스토리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타이틀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게다가 친숙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저작권은 MBC가 가지고 있지만, 극중 이영애의 족자가 등장하기 때문에 이영애 측과 상의를 했는데 흔쾌히 승낙을 해주셨다”라고 털어놓았으며, 오미경 PD는 “‘하이킥’ ‘논스톱’ 등 MBC 예능국에서 했던 드라마처럼 시리즈로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대장금은 보고있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대장금은 보고있다'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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