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Mnet)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 본선 1차 경연이 시작됐다. 첫 라운드에서는 pH-1이 디아크를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 6회에서는 팀 디스전이 펼쳐졌다.

먼저 팀 기리보이&스윙스와 팀 딥플로우&넉살의 대결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나플라와 독보적 개성을 가진 래퍼 차붐이 맞붙게 됐다. 나플라는 차붐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점을 화제로 삼아 그를 도발했다. 차붐은 거친 가사로 긴장감을 조성했지만 가사 실수로 나플라에게 밀리고 말았다.

이어 ODEE는 자신의 배틀 상대인 김효은이 평소 가사에 ‘형’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 데서 착안해 완벽한 무대를 구성, 그의 자존심을 흔들었다. 이에 김효은은 준비해온 가사를 기억하지 못하고 연달아 실수를 저지르며 크게 동요한 모습을 보였고 ODEE에게 승리를 내줬다.

오르내림은 EK를 응원하는 듯 디스하는 창의적인 방식의 랩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EK는 오르내림의 한결 같은 ‘순둥이’ 이미지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공격적인 래핑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결과는 EK의 승리였다.

다음은 팀 더 콰이엇&창모와 팀 코드 쿤스트&팔로알토가 무대에 올랐다. pH-1은 디아크의 어린 나이를 겨냥한 삼행시로 센스 있는 디스를 선보였고, 디아크는 이에 기죽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키드밀리는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쿠기를 몰아붙였지만 강렬한 인상의 래핑으로 승부한 쿠기가 승자였다.

빅매치는 루피와 수퍼비의 대결이었다. 루피는 살충제 퍼포먼스로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나섰고 강한 포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수퍼비는 의외의 가창력을 드러내며 특유의 재치가 돋보이는 가사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승부는 단 3표 차이로 루피의 승리였다.

팀 배틀이 끝난 이후에는 본격적인 본선 1차 경연이 시작됐다. 무대에서는 TOP 12 래퍼들이 일대일로 맞붙게 되고, 승자는 상대의 배틀 머니 전액을 차지하며 패자는 바로 탈락하는 룰이었다.

팀 배틀에 이은 디아크와 pH-1의 리매치가 본선 1차 경연의 첫 순서였다. 디아크는 10대의 패기를 표현한 곡 ‘트랩 중딩’을 선보였고, 더 콰이엇이 지원사격 했다. 이에 맞선 pH-1은 서정적인 분위기의 ‘Hate You’를 선보였다. 솔직한 가사와 pH-1의 특기인 싱잉 랩은 관객들을 부드럽게 매료시켰고, 피처링으로 등장한 우원재는 존재만으로도 환호를 자아냈다. 관객 투표 결과는 389표 대 350표. pH-1이 디아크를 누르고 승리해 TOP6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차주 방송에서는 남은 10인의 본선 1차 경연 무대가 공개된다. 과연 누가 누구와 맞붙게 될지, 그들이 어떤 레전드 무대들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