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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초점] '2년 만의 복귀' 솔지, 아픔 있었기에 눈물은 뜨거웠다

[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아픔이 있었기에 더욱 뜨거운 눈물이었다.

EXID 솔지가 반가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복명가왕’에서는 5연승으로 가왕의 자리를 지켰던 동막골소녀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정준일을 ‘고백’을 열창한 동막골소녀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수성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울렸으나, 5표 차이로 새롭게 등장한 왕밤빵에게 패해 6연승에 실패했다.

가면을 벗고 등장한 이는 다름 아닌 걸그룹 EXID의 멤버 솔지. 그간 5연승을 이어오면서 많은 네티즌은 이미 솔지 특유의 보이스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솔지의 정체를 예측했던 바다. 그러나 가면을 벗고 얼굴을 직접 드러낸 솔지를 향한 반가움은 더욱 컸다.

특히, 솔지는 2015년 ‘복면가왕’이 파일럿으로 방영 됐을 당시 초대 멤버로 가왕에 올라 크게 화제를 모으며, ‘복면가왕’의 정규 편성에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파일럿이라는 특성상 연승제로 이어갈 수 없어 가왕 등극과 함께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해 이후 정규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못했다. 그러나 3년 여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돌아와 5연승에 성공하며 무대를 멋지게 장식한 것.

솔지는 이날 “복귀를 해야 하는데 무엇으로 먼저 인사를 드리는 게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복면가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복귀할 때도 ‘복면가왕’으로 인사 드리고 싶었다”고 복귀 무대로 ‘복면가왕’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매 무대마다 좋은 칭찬을 많이 받아서 감사했다. 더 열심히 노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솔지는 지난 2016년 12월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진단받으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그간 EXID는 솔지를 제외한 4명이 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많은 팬들의 꾸준한 응원이 쏟아졌고, 솔지는 최근 호전된 모습을 알려왔다. 그 가운데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대중과 만나는 것은 무려 2년만인 것.

그동안 응원하며 기다려준 팬들을 만난 감회가 남달랐을 터. 솔지는 “힘들 때마다 나를 일으킨 건 팬들이었다”며 “팬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조금만 기다리면 복귀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내가 언제 복귀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너무 미안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안겼다.

방송 이후 솔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복명가왕’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함께 가왕의 자리를 추억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선 만큼 “약속한 것을 다 지키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한 솔지. 하반기 예고된 EXID 컴백은 물론, 앞으로 펼칠 다양한 활동까지 더 뜨겁게 울려퍼질 그의 목소리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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