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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故 이영훈과 불화설, 가슴 아픈 가짜 기사"

[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이문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문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문세가 작곡가 이영훈과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문세는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이문세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Between Us)’ 미디어 음악감상회에서 앞서 있었던 이영훈과의 불화설에 대해 “이영훈 씨가 살아계시다면 이 불화설이 빨리 잠식될 텐데. 한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설득이 될까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8~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작곡가 이영훈은 ‘난 아직 모르잖아요’ ‘광화문 연가’ 등을 통해 이문세와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대장암으로 갑작스럽게 별세, 당시 이문세와의 불화설이 붉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문세는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기사를 쓴 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진실을 밝힐려면 저하고 혹은 유가족과 인터뷰를 했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하다’ 하는 것을 기사화해야지, 드라마틱하게 추측해서 기사화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끊이지 않는 이야기가 ‘쇼를 위해 이문세가 기자 대동해서 갔다’는 거다. 그 부분도 다른 기사를 통해 (거짓임이)확실히 밝혀졌고, 평소에는 이영훈을 거들떠도 보지 않다가 돌아가실 때 되니까 기자 대동했다는 그런 이야기는 저에게는 정말 큰 아픔인 가짜 기사다”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더불어 “제가 정말 이영훈 씨와 관계가 안 좋았다면 유가족과 함께 고민해서 장례식을 하고 추모음악회를 했겠나”라며 “이영훈 씨하고 음악적인 부부관계였다는 얘기를 어떤 글에서 쓰기도 했다. 그러나 취미나 선호하는 음식 등 저의 생활이나 생각과 영훈 씨의 생각이 는 많이 달랐다. 그래서 제가 농담으로 우리가 부부가 아니었길 다행이라고 말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두 사람은 음악할 때는 찰떡궁합이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자연스럽게 각자 삶에 충실해 살아왔다. 불화설 같은 것은 전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이문세의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는 지난 2015년 4월 발매한 15집 ‘뉴 디렉션’ 이후 약 3년 반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이문세의 음악적 내공과 진한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살아가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열린 자세와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하겠다는 이문세의 마음과 새로운 관계 혹은 새로운 세대를 낯설지만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열린 기성세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트윈 어스’는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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