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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초점]"구속 영장 기각" 구하라VS최종범, 법정공방 어떻게 될까

[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최종범에 대한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게 되자 격분해 사진 등을 제보하겠다고 말한 점, 피의자가 제보하려는 사진 등의 수위와 내용, 그것이 제3자에게 유출됐다고 볼 만한 정황도 보이지 않는 점, 그밖에 소명되는 일부 피의사실 등에 비춰보아도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최종범은 불구속 상태에서 구하라와 법정 공방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지난 9월 13일 구하라와 최종범의 폭행 시비가 불거졌다. 최종범은 일방적인 폭행을 주장했고,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인터뷰를 통한 여러차례의 폭로 끝 두 사람 모두 경찰 조사를 받으며 논란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구하라가 최종범으로부터 사생활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일명 ‘리벤지 포르노’를 주장하며, 9월 27일 최종범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리벤지 포르노 범죄를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등장하는 등 대중의 관심은 더 뜨거워졌다. 경찰은 10월 2일 최종범의 자택, 자동차 등을 수색해 USB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으며, 19일에는 협박‧상해‧강요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22일 서울중앙지법에 최종범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구하라는 최근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가 24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뉴욕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종범과의 법적 대응은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법정공방을 앞두고 두 사람의 진실공방 역시 계속되고 있다. 리벤지 포르노 논란과 관련 최종범 측은 “협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구하라가 마치 동영상을 의뢰인이 몰래 찍어서 뭔가 하려고 했다는 식으로 언론 플레이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더해 얼굴이 모두 드러난 상처 사진을 공개하며 팽팽한 대립을 보였다.

과연 길게 이어지고 있는 진실공방을 마무리 지을 법정공방은 어떤 결론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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