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닿을 듯 말 듯' 박유나가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16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2018 -닿을 듯 말 듯'(연출 황승기, 극본 배수영)’에서 후보 선수로 전락한 컬링 선수 주영주 역을 맡은 박유나가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국가대표 유망주에서 후보 선수로 전락한 영주는 고향 의성군의 컬링팀으로 돌아왔다. 한때 짝사랑했던 강성찬(김민석)과 믹스 더블팀으로 함께 하게 된 영주, 재회부터 잔뜩 날을 세운 모습을 보이며 이둘의 과거 사연에 대한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연습 중 이명의 고통에 쓰러진 영주는 성찬의 도움으로 계속해서 연습을 이어갔지만, 그럼에도 날카로운 모습으로 성찬을 대했다. 3년 전, 아버지의 사고에 의경이었던 성찬이 있었고 이를 목격한 영주는 충격에 이명이 생긴 것.

영주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성찬에 대한 분노와 속상함을 모두 쏟아냈고,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며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미소을 자아냈다.

이처럼 박유나는 극중 캐릭터의 아픔을 섬세한 완급 조절이 묻어나는 감성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유나는 ‘닿을 듯 말 듯’을 통해 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연기 변신을 꾀하며 호평을 이어받은 것을 물론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한편, ‘닿을 듯 말 듯’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이명이 생기면서 컬링 국가대표 유망주에서 후보 선수로 전락한 영주가 고향으로 내려와 한때 짝사랑했던 성찬과 파트너로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16일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