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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만능열쇠’…‘솔로’ 키가 보여줄 다채로운 매력(종합)

[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샤이니 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샤이니 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팀에서 솔로로, 샤이니의 키가 색다른 매력으로 돌아왔다.

샤이니 키의 첫 솔로 정규 앨범 ‘FACE(이하 페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페이스’는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돼 솔로 아티스트 키의 음악 색깔을 만끽할 수 있는 앨범. 스크릴렉스, 발렌티노 칸, 켄지, 런던 노이즈, 바지, 라이스 앤 피스, 아드리안 맥키넌, 탁, 임레이 등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와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음원 강자 크러쉬, 음색 여신 소유, 대세 래퍼 빈첸까지 화려한 피처링 군단이 힘을 더했다.

타이틀곡 ‘센 척 안 해’는 감성적인 선율의 어쿠스틱 기타와 하우스 리듬이 어우러진 R&B 장르의 곡으로, 연인과 이별 후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인정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표현한 가사가 공감을 자아낸다. 감성 보컬리스트 크러쉬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매력을 배가 시킨다.

특히 키는 이번 앨범을 통해 ‘I Will Fight(아이 윌 파이트)’, ‘Easy To Love(이지 투 러브)’, ‘미워 (The Duty of Love)’, ‘This Life(디스 라이프)’까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수록곡 4곡을 선보이며 음악적 역량을 보여줌은 물론, 의상 디렉터로도 참여해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을 드러냈다.

▲키, 태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키, 태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날 키는 “10년 만에 솔로로 나오게 됐다. 항상 원하고 바라왔던 일이 때문에 기분이 굉장히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솔로 활동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서는 “이것보다 이르게 내기는 싫었다. 좀 더 빨리 냈으면 조급해하는 게, 쫓기듯이 활동하는 게 보였을 것 같다”며 “그런 것 보다 차분히 좋은 노래, 무대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 본인에게 맞는 시기가 있다”고 솔직히 답했다. 그러면서 “그게 저한테는 10년이었을 뿐”이라고 덧붙이며 유쾌하게 웃어보였다.

겸손한 대답을 전한 키였지만, 앨범 준비 외에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키는 현재 tvN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멤버로 출연하며 사랑받고 있으며, 드라마와 뮤지컬, 영화 촬영에도 참여하면서 쉴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스스로 힘든 길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키는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여러가지를 병행 하면서 음반 준비 하시는 분을 많이는 못 본 것 같다. 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가지 하면서 틈틈이 준비했다. 병행할 수 있다는걸 증명해보이고 싶기도 했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바쁜 스케줄 속 작업한 앨범이지만. 첫 솔로인 만큼 가수 키를 알지 못하는 대중의 마음도 사로잡을 노래들을 모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앨범명 ‘페이스’에 대해서는 “‘직면하다’라는 뜻의 페이스도 되고, 그냥 ‘얼굴’이기도 하다. 뭔가 돌진하는 느낌이 저와 비슷한 것 같았다”며 “앨범의 곡 선정 기준은 전체적인 흐름보다는 이 노래가 좋냐, 안 좋냐에 더 무게를 뒀다. 그래서 다양한 장르가 됐다. 한 장르의 앨범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음악을 들으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그래서 온전히 제 취향을 담은 특이한 노래 대신 듣기 좋은 노래, 편한 노래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샤이니 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샤이니 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후 선보인 타이틀곡 ‘센 척 안 해’ 무대에서 키는 반짝이는 의상으로 남성적이면서도 세련된 안무를 선보여 키만의 매력을 뿜어냈다. 곧바로 공개된 ‘센 척 안 해’ 뮤직비디오에서는 키의 독특한 감성이 담긴 패션과 영상미가 눈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선보인 수록곡 ‘Good Good’ 무대는 ‘센 척 안 해’와는 상반되는 섬세하고 격렬한 춤사위가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컴백 경쟁이 있었던 11월, 그리고 첫 솔로 앨범. 성적에 대한 기대치가 궁금했다. 이에 대해 키는 “다른 분들 컴백 몰아치고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제 음악을 소개해드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예전같으면 저도 음원 성적을 많이 신경 썼을 거다. 그런데 지금은 당장의 음원 성적이나 음반 판매 순위 보다 제가 활동 해나가면서 이렇게 열심히 준비해도 저희에게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것, ‘할 수 있습니다’ 하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베테랑 다운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키는 10주년을 맞은 팀 샤이니에 대한 애정 어린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키는 “샤이니의 10년, 빠르다면 빠르고 느리다면 느린 시간이었다. 나에게 정말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혼자 나와서 이런 여러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며 “정말 귀하고 값지고 저와 떼놓을 수 없는 시간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샤이니 키의 첫 솔로 정규 앨범 ‘FACE’는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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