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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러시안발레시어터 '호두까기 인형' 해설자로 발탁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이석준이 러시아 황실 발레의 전통을 계승한 상트 페테르부르크(SAINT-PETERSBURG) 국립 발레단-러시안발레시어터 내한 공연의 해설자로 발탁됐다.

이석준은 12월 8일 오후 3시, 7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랑의 교회 본당에서 진행되는 ‘호두까기 인형’(THE NUT CRACKER) 하이라이트 공연의 해설자로 참여한다.

발레의 해설자는 공연의 포인트와 흐름을 설명하는 역할이다. 관객들도 쉽고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해설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석준은 “다양한 행사, 이벤트 사회를 맡아봤지만 발레 해설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고, 즐기면서 일하고 싶어서 이번 '호두까기 인형' 발레 해설자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스스로도 발레를 잘 모른다. 그래서 대중이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할 예정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석준이 발레 해설자로 나선 또 다른 이유는 영화 ‘댄서’를 보고 감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7년 4월 13일 개봉된 영화 ‘댄서’에서 주인공 세르게이 폴루닌의 발레를 접하고, 전율에 휩싸였다. 그 때 받았던 느낌을 설명하면서 발레 공연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이석준은 그동안 뮤지컬 ‘킬미나우’‘틱틱붐’‘엘리펀트 송’‘더 헬멧’‘낫심’‘카포네 트릴로지’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인지도를 쌓았고, ‘마리 이야기’‘4인용 식탁’‘멋진 인생’‘용의자X’‘검사외전’‘치즈인더트랩’ 등 상업 영화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공연 관계자는 “공연도 정형화된 틀을 깨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라며 “이석준이 해설로 참여하는 것이 색다른 발레 공연에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에 이어 오는 12월 15일 오후 5시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발레 공연은 전석 매진됐고, 오는 12월 11~12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부산공연과 12월 13~14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리는 대구 공연의 티켓이 현재 판매중이다.

공연 관계자는 “대부분 지방 공연에서 발레 공연이 열리기도 힘들지만, 이번처럼 실제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공연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원음의 오케스트라로 귀를 자극하고, 발레단의 아름다운 공연으로 눈도 호강하는 1석 2조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SAINT-PETERSBURG) 국립 발레단-러시안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은 티무르 가르코벤코가 지휘, 알렉산더 마노쉬킨이 안무를 맡았다. 알렉산더 보이틴·세르게이 코노넨코가 왕자 역을, 안나 보이티나·마리야 벨리카야가 마리 역으로 나선다. 세르게이 라레틴이 드로셀마이어, 크세니아 오누치나가 어린 마리로 분한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발레단은 마린스키, 미하일로프스키와 더불어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러시아 3대 발레단이다. 창단 이후 일본, 프랑스, 벨기에, 영국, 스페인, 미국, 네덜란드, 독일, 핀란드, 터키를 비롯해 세계 30여 개국에서 공연을 해왔다. 세계적인 발레 페스티벌에도 초대를 받는 등 러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주목할 공연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여타 공연단의 무대보다 묵직하고 진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발레단 부산, 대구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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