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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호흡→회복' 설현, 직접 해명 "컨디션 좋지 않아 무리 왔다"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AOA 설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AOA 설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가수 설현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직접 밝혔다.

설현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에서 AOA로 무대에 섰다.

이날 설현은 공연을 펼친 후에 헛구역질을 하고, 주저앉기까지해 관객들과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멤버들은 “설현이 감기 몸살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설현은 병원 진료 후 집으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팬들은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은 소속사의 태도와 감기 증상이 있음에도 짧은 의상을 입고 무대를 했던 설현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이에 다음날인 16일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설현의 몸 상태에 대한 자세한 병원 진단결과 말씀 드립니다. 설현은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습니다.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입니다. 주최 측 확인 결과 행사에 사용된 특수효과 자체는 화약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불꽃이었다고 합니다. 행사 당일에는 경황이 없어 정확히 안내해드리지 못한 점 사과 드립니다”라고 다시 해명했다.

또한 설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습니다.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설현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설현입니다. 어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습니다.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많이 걱정해준 멤버들과 공연 관계자분들과 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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