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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X윤계상이 ‘말’과 ‘마음’으로 모은 ‘말모이’(종합)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유해진, 엄유나, 윤계상(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유해진, 엄유나, 윤계상(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우리말이 금지된 1940년대, 말을 지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가 베일을 벗었다.

19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말모이’ 언론시사회에서는 엄유나 감독, 배우 유해진, 윤계상 등이 참석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말모이’의 뜻은 주시경 선생이 남긴 최초의 우리말 사전 원고로 ‘조선말 큰 사전’의 모태가 된,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자 극중 사전을 만들기 위해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비밀작전의 이름을 뜻한다.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엄유나 감독은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썼던 영화인이다. 이번 작품으로 연출가로 데뷔하게 되었으며, ‘택시운전사’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해진과 재회하게 되었다.

유해진은 “처음엔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글 쓰는 것과 감독이라는 것은 다르니까. 하지만 말끔하게 걱정이 없어질 정도로 현장에서 즐겁게 작업을 했다”라며 “감독님이 ‘국경의 남쪽’ 때 연출부였다. 그리고 ‘택시운전사’ 때 오랜만에 뵀는데, 글을 직접 썼다고 해서 놀랐다. 이번엔 직접 감독-배우로 함께 하게 되었는데, 보면 항상 낮은 자세로 계신다. 서서 말씀하셔도 되는데, 늘 낮은 자세로 와서 눈높이에서 말을 들으시려고 한다”라며 감독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유해진, 윤계상(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유해진, 윤계상(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주인공은, 유해진이 연기한 감옥소를 밥 먹듯이 드나드는 까막눈 김판수와 윤계상이 맡은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이다. 두 사람은 초반 티격태격하는 앙숙 관계였지만, ‘말모이’ 운동에 뜻을 함께하면서 진정한 ‘동지’로 변해 간다.

이날 유해진은 사명감으로 작품을 선택했냐는 질문을 받고 “처음에는 사명감으로 임했는데, 촬영하면서 더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학회 분들이 원고를 강탈당하는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것들을 지키려고 저런 노력을 하셨구나’라는 마음을 직접 피부로 느꼈다”라고 대답했다.

윤계상이 맡은 류정환 역은 친일파 인사의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변절을 부끄러워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사전을 편찬하려고 하는 캐릭터다. 윤계상은 “처음엔 시나리오를 봤을 때 재미있었고, ‘왜 아무도 모르지?’란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역할을 하게 됐는데 연기하기가 너무 어렵더라. 류정환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꿈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나라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한 없이 모자랐다. 촬영 한 신 한 신 버거워하면서 찍었던 기억이 있다”라며 “배우로서는 너무나 부끄럽고 모자라기만 하다. 쉽지 않았지만, 이런 영화에 참여하게 되어 행복한 마음뿐이다”라고 감격스러운 감정을 표현했다.

후반부 ‘말모이’는 관객의 눈물샘을 강하게 자극하기도 한다. 엄유나 감독은 신파라는 평을 받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파로 비쳐질 수 있겠다고도 생각했지만, 그것을 고민하거나 겁을 먹진 않았다. 일제 강점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그 시대의 아픔과 그 시대에 희생당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사하신 분도 2분 계신다. 이런 상징적인 의미가 영화를 완성시킨다고 생각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해진은 ‘말모이’를 “순둥이 같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극중 내 딸로 나오는 순희 같은 영화다”라고 소개했고, 윤계상은 “참여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보고 2019년을 시작한다면 기분 좋으실 것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말모이’는 내년 1월 9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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