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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전역 소감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다"

[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김형준(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김형준(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김형준이 전역 소감을 밝혔다.

김형준은 29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전역한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역 소감을 전했다.

그는 "2017년 4월6일 입대할때 느꼈던 많은 감정들이 아직도 기억에 새록새록 떠오른다"면서 "남들보다는 사회에서 좀더 오래있다 가는 군대이기 때문에 안에서 더 좋은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 또한 일생에 한번 겪는 여러가지 경험들을 하게되고 하고나니 ‘나’ 김형준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뒤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던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존감이라는거 원래 상당히 크게 가지고 살던 저였는데 제가 어느새 복무하며 내려놓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을때의 상실감도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저는 저였고 많은사람들이 기대해주시는 모습과 좋은사람으로 기억해주신다고 해주셨던 그말들 하나하나 가슴속에 깊숙한 곳에 새기고 전역한다"면서 "사람은 힘들어봐야 소중함을 알고 어려울때 나타나는 진짜 내것들 내사람들에 대한 감사함도 알게되는 것 같다"고 늦은 나이에 군 입대를 해서 느낀 고충과 깨달음에 전했다.

또한 김형준은 "경기남부경찰홍보단으로의 시간은 제게 2018년 12월 29일은 제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갖게 해줬다. 감사함을 알게되었고 지치지 않는 열정을 다시 일깨워줬다"면서 2019년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형준은 지난해 4월 6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에서 의경으로 복무했다.

김형준의 소감 전문

2017년 4월6일 입대할때 느꼈던 많은 감정들이 아직도 기억에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남들보다는 사회에서 좀더 오래있다 가는 군대이기 때문에 안에서 더 좋은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 또한 일생에 한번 겪는 여러가지 경험들을 하게되고 하고나니 ‘나’ 김형준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뒤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자존감이라는 거 원래 상당히 크게 가지고 살던 저였는데 제가 어느새 복무하며 내려놓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을 때의 상실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저는 저였고 많은사람들이 기대해주시는 모습과 좋은사람으로 기억해주신다고 해주셨던 그말들 하나하나 가슴속에 깊숙한 곳에 새기고 전역합니다. 사람은 힘들어봐야 소중함을 알고 어려울때 나타나는 진짜 내것들 내사람들에 대한 감사함도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남부경찰홍보단으로의 시간은 제게 2018년 12월 29일은 제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갖게 해줬습니다. 감사함을 알게되었고 지치지 않는 열정을 다시 일깨워줬습니다.

추운 날이었는데 자리에 동행해주신 기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일 사랑하는 멀리서 와주신 모든 팬여러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긴 시간 기다려주신만큼 예전보다 더 큰 사람이 되었으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게 최선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정말 정말로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제 제 무대에서 만나는걸로~ 고생 많았어요 기다려주느라.

형준 올림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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