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배우 박세영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합류한다.

MBC 측은 8일 "박세영이 새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조진갑의 전(前) 아내이자 형사 주미란 역을 맡았다"라고 밝혔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복지부동 무사안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무원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임명된 후 사회의 악덕 '갑'들을 응징하는 이야기를 다룬 사회풍자 드라마다.

박세영이 맡게 될 주미란은 유도 선수 출신의 형사다. 극 중 김동욱이 맡은 조진갑과는 체대 시절 유도부 선후배로 만나 불 같은 연애 끝에 결혼했다. 정의로운 조진갑의 모습에 반해 결혼했지만, 결국 그 이유 때문에 이혼하게 된다. 이후 남편과는 육아 메이트이자 좋은 전(前) 남편으로 지내다 조진갑이 얽혀 든 사건으로 인해 숨겨뒀던 걸크러시 면모를 보이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돈꽃'을 통해 치열한 욕망의 한 가운데에서 자신을 지켜내려던 나모현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박세영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도선수 출신 형사로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이끌어 온 만큼 이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의 연기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앵그리 맘'을 통해 한국 교육의 현실을 날카롭게 짚어냈던 김반디 작가가 집필을 맡고, '드라마 페스티벌-터닝 포인트'와 '군주-가면의 주인'을 연출했던 박원국 PD가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