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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에서 유닛으로”...케미로 만든 우석X관린의 ‘9801’(종합)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우석X관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우석X관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지난해 ‘빛나리’로 인기를 끈 그룹 펜타곤의 래퍼 우석과 워너원으로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한 라이관린이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유닛으로 만났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유닛 우석X관린의 ‘9801’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앨범명 ‘9801’은 두 사람이 태어난 연도인 ‘1998’과 ‘2001’을 합친 것으로, 두 멤버의 음악적 시너지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라이관린의 연습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펜타곤으로 이미 데뷔했던 우석을 연습생이었던 라이관린이 ‘롤모델’로 좋아했던 것. 과거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라이관린이 이 사실을 고백하면서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라이관린은 “우석 형이 키가 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눈이 갔다. 랩도 너무 잘 하고 춤도 잘 추셔서 저 형처럼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다”라며 우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우석은 “라이관린이 처음 회사 왔을 때 회사 분들께서 나와 똑같은 애가 들어왔다고 말씀해주셨다. ‘나와 닮기 쉽지 않은데?’ 생각하면서 보러 갔더니 나를 좋아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더라. 그래서 다른 친구들보다 더 눈이 가게 되었고 챙겨주게 되었다”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우석X관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우석X관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라이관린은 지난 해 1월 워너원 활동을 마친 이후 중국을 오고가며 솔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우석은 최근 일본에서 데뷔한 펜타곤 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바쁜 와중에도 두 사람은 직접 앨범에 참여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라이관린은 “시간을 많이 아꼈다. 엄청 늦어도 만났고, 쉬는 날에도 작업했다. 크리스마스, 1월 1일에도 만나서 형과 시간을 보냈다”라고 이야기 했고, 우석은 “일이라고 안 느꼈다. 같이 하면서 재밌는 순간이 많았고, 그래서 곡도 더 빨리 나왔다”라고 화답했다.

타이틀곡 ‘별짓’은 ‘스타’라는 뜻과 ‘태어나서 별짓을 다 해본다’라는 두 가지의 뜻을 담고 있는 힙합 R&B 트랙이다. 이른 나이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경험해보지 못할 일들을 겪지만 결국 별처럼 빛날 자신이 자랑스럽다는 두 사람의 자전적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두 사람에 따르면, 킬링 파트는 후반부 등장하는 ‘우린 우석 관린, 9801’이란 가사다. 동시에 같은 구간을 킬링 파트로 꼽은 우석과 라이관린은 “작업실에서 딱 이 마지막 2마디가 남아있었다. 수다를 떨다가 갑자기 멜로디를 짜서 가사 붙였는데 이 노래의 킬링파트가 된 것 같다. 우리 둘이 같이 만든 부분이라 부를 때마다 신이 난다”라며 “‘우린 우석관린’은 우석의 ‘우’, 관린의 ‘린’을 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우석X관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우석X관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제외하면 솔로곡이 각각 2곡씩 실렸다. 먼저 라이관린의 솔로곡 ‘Hypey’(feat. Jackson Wang)은 갓세븐의 멤버 잭슨이 프로듀싱과 피처링에 참여한 곡으로, 파워풀한 비트에 속도감 있는 래핑이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워너원의 ‘Never’를 만들었던 Flowblow의 ‘Good Feeling’도 라이관린이 불렀다.

또한 ‘Always Difficult Always Beautiful’은 멤버 우석을 위해 펜타곤의 멤버 키노와 작곡가 네이슨이 지원 사격에 나선 노래다. 뿐만 아니라 우석의 자작곡 ‘DOMINO’ 역시 수록됐다.

이에 대해 우석은 “유닛 활동 자체도 특별하지만, 팀 활동을 떠나서 새로운 도전을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도 있다. 우리의 케미와 각자만의 가진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싶어서 솔로곡을 수록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역주행을 불러일으킨 펜타곤의 랩퍼와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워너원에서 유닛으로 돌아온 라이관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가요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주변 반응은 어떨까. 우석은 “다들 긍정적이다. 멤버 형들이 충고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모두 나의 색깔과 관린이와의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욕심은 가지되 즐기고 오라고 했다”라며 펜타곤 멤버들의 응원을 전했다.

라이관린은 워너원에서 큰 사랑을 받은 이후 돌아온 것에 대해 “이번 앨범이 중요한 건 맞다. 너무 큰 사랑 받고 나서 유닛의 기회가 온 것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잘 잡고 싶다. 다만 그 마음도 있지만, 급하지 않게 준비했던 것 같다. 편하게 준비하다보니 오늘이 왔다. 재밌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없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라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표현했다.

현재 두 사람은 아시아 팬미팅도 앞두고 있는 상황. 라이관린은 “너무나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건 너무 영광스럽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재밌게 준비했기 때문에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예상은 하지 않았다. 감사하게도 차트 인 한다면 기분은 좋을 것 같다”라며 겸손하게 이야기 했다.

한편, 우석X관린의 ‘9801’는 11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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