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성매매 알선' 승리 카톡방 연예인 중 한 명이 가수 정준영으로 드러났다.
11일 SBS '8뉴스'는 빅뱅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다뤘다.
이날 '8뉴스'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조작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고 더 이상 피해를 막기 위해 대화방의 또 다른 연예인인 정준영의 실명을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SBS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정준영은 "성관계했다" "상가에서 만나자마자 (성관계)했다" "난 쓰레기" 등 충격적인 메시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올렸다. 이어 정준영은 한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했다. 또 그는 비슷한 시기에 룸살롱 여성 종업원의 신체부위도 몰래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SBS는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이나 문제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고 여성을 물건 취급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정준영의 소속사는 SBS '8뉴스'에 "정준영이 긍정도 부정도 안 했다. 촬영 때문에 해외 체류 중으로, 귀국하는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준영은 2016년 9월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당시 정준영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