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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힘든 날, 떠오르는 이름이 될게요" 종영 소감

[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이종석(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종석(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 이종석이 '로맨스는 별책부록'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종석은 1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은호를 사랑해주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로서 여러분을 만난 지 벌써 10년 정도가 된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없는 낯섦의 시간에 아직 적응하는 중이지만, 여러분에게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게 딱 하나 걸려서 이렇게 조금 늦은 인사를 남겨요"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 것이 세상에 참 많다고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저인 것 같아요. 여러분 덕분에 특별해지는 저라서"라며 "이 드라마가 여러분에게 뭔가 선물이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 좀 더 고민하게 되고, 최대한 많은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헤어, 의상도 다양하게 시도해 보기도 했는데 어땠나요? 저는 지나고 보니 더 잘해내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그런데 분명한 건, 차은호를 만나면서 연기를 함에 있어 조금 더 힘을 빼는 법을 배웠고, 제가 가진 것들을 온전히 꺼내놓는 방법을 이제서야 알게 된 것 같아요"라고 느낀 것을 말했다.

또한 "단순히 잘하고 싶다는 갈망 때문에 어느 순간 어렵고 무거워져서 스스로에게 계속 실망만 하던 시간들이 있었어요. 헌데 이 드라마를 통해 캐릭터에 보다 부드럽게 녹아드는 방법을 깨닫게 됐어요. 그동안 알고 있던 건데도 많은 것들이 달리 보이고 느껴지며 한 걸음은 더 어른이 된 거 같아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제가 오히려 너무 커다란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말로 다 표현이 안 돼요. 많이 보고 싶고, 점점 더 그리워지겠지만 조금 늦은 걸음으로 여러분에게 돌아갈게요. 작가님이 쓰신 꼬리말처럼.. 힘든 날 떠오르는 이름이 될게요. 여러분 마음 안에서 뿌리를 박고 가지를 뻗어 다정히 잎을 피워서 도려낼 수 없는 나무 같은 사람.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요. 늘 사랑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지난 17일 종영됐다. 이번 작품은 아날로그적인 따뜻한 감수성과 공감도 높은 스토리, 섬세한 연출력이 결합된 '명품 로코’라는 평을 이끌며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종석은 지난 8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이종석은 중학생 때 교통사고를 당해 십자인대 파열로 현역 입대는 하지 못했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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