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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껸 달인부터 저격수까지...‘녹두꽃’ 어벤져스급 별동대 등장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녹두꽃’ 어벤져스 뺨치는 동학농민군 별동대가 등장했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앞선 ‘녹두꽃’ 7~8회에서는 스스로 전봉준(최무성 분)을 찾아가 의병을 자처하는 형 백이강(조정석 분), 타의에 의해 군에 징집된 동생 백이현(윤시윤 분)의 모습이 공개되며 형제의 극적인 운명을 암시했다.

휘몰아친 스토리.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닌 동학농민군 별동대의 등장이었다. 백이현이 형 백이강의 어머니 유월(서영희 분)을 데리고 도주한 곳에서 벌어진 동학농민군과 관군의 대치 상황. 그 순간 신출귀몰 등장, 싸움의 판세를 바꾼 별동대가 극의 활력을 불어 넣은 것. 이에 본격 등장을 앞둔 별동대를 알아보자. 특징도 무기도 그야말로 제각각이다.

◆ 전봉준(최무성 분)의 그림자 최경선(민성욱 분)

최경선은 태인 주산리의 접주이자 ‘전봉준의 그림자’로 불리는 최측근이다. 고부민란부터 훗날 죽음의 순간까지 전봉준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다. 백이강과는 고부 시절부터 좋지 않은 인연으로 엮인 인물. 동학농민군에 자처해 온 백이강과 최경선이 어떤 관계로 엮일지 궁금하다.

◆ 태껸의 달인, 승려출신 동학군 해승(안길강 분)

해승은 승려 출신의 최경선 부대원이다.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넉넉한 인품을 가졌다. 기묘한 품새와 보법으로 상대 기선을 제압하는 태껸의 달인. 천인인 조례(상여꾼) 아들로 태어나 승려가 됐지만, 만민평등과 개혁을 주장하는 동학을 접한 후 미련 없이 목탁 대신 총을 쥐었다.

◆ 총을 쥔 저격수이자 여전사 버들이(노행하 분)

버들이는 최경선 부대의 저격수이다. 어려서부터 지리산 자락을 누비며 사냥으로 잔뼈가 굵은 여인이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 후 탐관오리에 대한 원한이 골수에 사무쳐 있다. 버들이라는 이름과 달리 부드러운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명령 앞에서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는 여전사다.

◆ 새총과 돌팔매 달인, 막내 번개(병헌 분)

번개는 댕기머리가 인성적인 최경선 부대의 전령이다. 왜소하지만 발이 빠르고 새총과 돌팔매에 능하다. 길눈이 밝아 전령 직책을 맡고 있다. 막내 부대원이지만 어린애 취급을 싫어한다. 그만큼 자존심이 센 것. 여기서 번쩍, 저기서 번쩍. 이름처럼 행동도 빠른 막내다.

◆ 백정 출신 동네 개? 동록개(정규수 분)

동록개는 백정 출신의 최경선 부대원이다. 그의 이름 동록개는 ‘동네 개’라는 뜻. 좌중을 휘어잡는 입담과 웬만한 명창도 울고 갈 판소리 실력까지 갖췄다. 일자무식에 동학 교리도 배운 적 없지만, 좋은 세상이 와서 그럴 듯한 이름 석 자 새겨진 호패 차고 고향에 돌아가는 것이 꿈이다.

◆ 능글맞은 폭파전문가 김가(박지환 분)

김가는 순창 빈농 출신으로, 최경선의 부대원이다. 능글맞고 눈치도 빠른 성격. 한편으로는 신중하고 용의주도한 면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화약을 이용한 폭파전문가라는 점이다. 과거 전국의 광산을 떠돌아다닌 이력의 소유자로 별동대의 전투에 큰 도움이 되는 인물이다.

‘녹두꽃’은 125년 전 권력을 쥔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가 아닌,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이 왜 떨치고 일어서야만 했는지, 그들이 얼마나 처절한 삶을 살았는지 보여준다. 각자 다른 이유로 별동대가 됐지만, 같은 희망을 안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 이들이 꿈꾼 전복의 판타지가, 그 꿈을 함께할 백이강의 운명이 궁금하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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