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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칸영화제서 상영 후 8분간 기립박수…외신도 호평

[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 상영 이후 8분간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21일(현지시간) 영화 '기생충'이 공식 상영된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됐다. 2300여 석을 가득 채웠고, 관객들은 상영 후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일제히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칸을 찾은 관객들은 위트 있는 대사에 폭소하고 기발한 장면에 박수를 보내는 한편, '기생충'의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기도 전에 박수를 보냈다.

불거졌

객석의 뜨거운 환호에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은 눈시울이 불거졌고, 관객과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블랙 코미디의 옷을 입고 위트 넘치는 방식으로 빈부격차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아냈다. 전원 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분) 가족은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 사장(이선균 분)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그렸다.

크리스티앙 쥰 칸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기생충'은 올해 초청작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다"라고 말했다.

외신도 영화 '기생충'에 대해 호평했다. 가디언의 유명 평론가 피터 브래드쇼는 "'기생충'은 덩굴손처럼 뻗어 와 당신 안으로 깊숙히 박힌다"라고 표현했다.

스크린 인터네셔널은 "'기생충'은 활력 있고 단단하게 조율된 코미디"라며 "무척 한국적이면서 철저한 완성도를 가진 이야기"라고 평했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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