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정재형이 9년 만에 신보를 발매하고 활동한다.

정재형은 오는 6월 10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안테나 측은 23일 공식 SNS를 통해서 9년 만에 발표하는 정재형의 신보 ‘아베크 피아노(Avec Piano, 피아노와 함께)’의 앨범 커버와 발매 날짜를 공개했다.

공개된 앨범 커버는 흑백대비 속에 덩그라니 놓여진 그랜드 피아노. 그 앞에 앉아 연주하는 정재형을 볼 수 있다. 포토그래퍼 곽기곤은 정재형이 연주할 때, 가장 아름답다며 자연스러운 장면을 포착하려고 노력했다.

정재형의 신보’ 아베크 피아노’는 지난 2010년에 발매되어 호평을 받았던 앨범 ‘르쁘띠피아노(Le Petit Piano)’이후 9년만에 발표하는 또 한 번의 연주곡 앨범으로 피아노와 ‘함께’ 유려한 조화를 이룬 퀄텟, 오케스트라,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등 다양한 악기들과의 만남을 담았다. 지난 앨범 이후로 영화음악의 명감독으로서도 활약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음악세계를 확장해 온 정재형의 원숙해진 감성과 과감한 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앨범은 한없이 서정적이고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선율들이 지배적이었던 전작에 비해 확장된 스케일에 과감함과 실험적인 면모를 더했고, 피아노를 주축으로 한 ‘다양성’에 무게를 둔 작품들을 배치해 전체적인 볼륨감에 방점을 찍었다. 현대음악과 융합되며 빛나는 정재형의 캐릭터는 고스란히 피아노 선율에 담겨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정재형은 오는 2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9’ 두 번째 날에 유명 연주자들과 함께 ‘아베크 피아노’라는 테마로 출연, 새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로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