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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학교 폭력 피해자 A씨와 협의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효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효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효린이 그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와 원만히 협의했다.

효린 측은 28일 "양 측이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잘 협의했다"라고 말했다.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제목으로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중학교 재학시절 효린이 일진이었다며, 3년간 효린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하고, 현금도 빼앗겼다고 언급했다.

이후 A 씨의 글이 삭제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효린 측은 "먼저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보도한 언론 매체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 앞서 게시됐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 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였다.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 또한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효린 측 입장을 접한 후 또 다시 글을 남겼다.

A씨는 "기사 뜨고 몇 시간 뒤 효린한테 SNS 다이렉트 메시지 답장이 왔다. '해외에서 스케줄 끝나고 지금 막 공항 도착해서 미안해 연락이 늦었다. 일단 괜찮다면 지금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니 6시간 째 연락이 없다. 중학교 동창들에게 (내)연락처를 묻고 다닌다는 연락을 받아 직접 다이렉트 메시지로 연락처까지 남겼으나 감감무소식이며 네이트 측에서는 아이피를 차단시켰다.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 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변경했다"고 재차 밝혀 논란을 가중시켰다.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협의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이 개인의 문제를 떠나서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대중의 이해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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