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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성 접대 의혹 부인 "조 로우와 친구, 양현석과 먼저 자리 떠"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사진=싸이인스타그램)
(사진=싸이인스타그램)

싸이(41·본명 박재상)가 동남아시아의 재력가 조 로우와 식사 자리에 동석한 것은 맞지만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먼저 자리를 떴다고 주장했다.

싸이는 29일 자신의 SNS에 "보도에서 언급된 조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습니다.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에 그는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되었고 제가 조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하였습니다"라고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습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로서는 먼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습니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지난 27일 MBC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대표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한 정황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스트레이트'는 서울 고급 한정식 식당을 통째로 빌렸고, 양현석 대표와 함께 YG의 유명 연예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그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조 로우는 '스트레이트' 보도 이후 변호사를 통해 "(MBC가 제기한 의혹은) 전혀 관련이 없다. 알지도 못하는 일이다. 싸이와 친분이 있는데 그를 통해 양 대표를 만났다"라고 해명하는 바람에 동석자가 싸이로 확인됐다.

한편, 싸이는 지난해 5월 YG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고, 올해 초 피네이션(PNATION)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피네이션에는 현아, 이던, 제시 등이 속해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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