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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최민환, 아기 띠 시구 논란에 결국 사과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최민환, 율희(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최민환, 율희(사진=고아라 기자 iknow@)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아이를 안고 무리하게 시구에 나섰다가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최민환은 안전부주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최민환은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 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아내인 라붐 출신의 율희는 시타를 맡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문제는 최민환이 아기띠에 아이를 안고 시구에 나섰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목이 꺾이면서 보는 사람들의 우려를 샀다.

이후 최민환은 9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고개숙였다.

최민환은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 전에 부인 율희와 함께 각각 시구와 시타에 나섰다. 최민환은 아들을 아기띠로 안고 있는 채였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해 5월 아들 재율 군을 낳았으며, 그해 10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현재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중이다.

최민환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최민환입니다.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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