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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성매매 알선 등 7개 혐의 기소...'버닝썬 게이트' 40여 명도 기소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승리(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승리(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승리가 성매매 알선 등 7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승리에게 성매매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 7개 혐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우선,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대만, 홍콩 등 지인들과 일본 사업가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승리의 생일을 맞아 팔라완에 동원됐던 여성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는 불기소 의견이 내려졌다.

또한, 승리,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 버닝썬 공동대표 2명, 대만 투자자 린사모, 린사모의 비서로 알려진 안모씨 등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린사모는 현재 소재 파악이 되고 있지 않아 기소 중지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승리가 알지 못하는 자금 흐름은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원산업, 유리홀딩스, 란사모 등이 횡령한 버닝썬 수익금은 약 18억 5000만원. 이중 유리홀딩스 브랜드사용료로 5억 2000만원, 몽키뮤지엄 변호사 비용으로 2200만원, 린사모 인건비 명목으로 5억 6600만원, 전원산업은 임대료 명목으로 7억 3000만원을 챙겼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를 비롯해서 성매매 알선책 4명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 17명도 직접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아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은 승리 이외에 ‘버닝썬 게이트’와 연관된 4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승리는 정준영, 최종훈 등과 함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휴대전화를 바꾸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윤모 총경, 윤 총경에게 몽키뮤지엄 단속사항을 확인해준 전 서울 강남경찰서 경제팀장 A 경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단속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전 강남경찰서 경제팀 직원 B 경장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았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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