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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보경, '꽃신' 등 가사+창법이 중년층 매료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트로트 가수 김보경의 ‘세월아 가거라’ ‘꽃신’이 중ㆍ장년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다.

김보경은 지난 11일 ‘세월아 가거라’ ‘꽃신’ 등을 발매했는데, 중년의 정서를 담아낸 노랫말이 인기를 얻으면서 트로트 차트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월아 가거라’는 ‘앞만 보고 살아온 세월 / 눈물만큼 익어간 세월…(중략) 아까운 내 청춘 / 붙잡고만 싶구나 / 세월아 나만 두고 가거라’라는 가사와 김보경의 샤우트한 창법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어릴 때는 커보였던 아버지가 지금은 왜소해보인다는 대목이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은 실제 아버지의 모습을 착안해 가사로 옮겨, 자식의 애틋한 마음이 엿보였다.

‘꽃신’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활동하고 있는 김보경의 아픔을 담아낸 곡이다.

‘꽃가마 타고 꽃신 신고 / 비단길 건너 갈 적에 / 당신과 나 걸어가는 길 / 꽃길인 줄만 알았는데 / 한 평생 사랑하며 같이 가자던 / 그 약속 그 맹세 어디로 갔느냐 / 꽃신 신고 사뿐사뿐 / 님을 따라 가고 싶고’라는 가사도 그의 절절한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생의 허무를 담고 있는 노래가 구구절절 내 얘기 인 듯 가슴에 와 닿는다” “가수 본인이 작사·작곡한 곡인 만큼 인생의 무게와 진실이 담겨 있는 듯하다”라고 평했다.

한편, 김보경은 데뷔 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서 다수의 경연 대회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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