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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신곡 깜짝 공개한 라이브 공연 11만 명 '홀릭'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박효신이 미공개 신곡을 들려주며, 8집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박효신은 지난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라는 타이틀의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의 주제인 '연인'에 맞춰 그는 특별한 영상과 선곡으로 관객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1만 5000여 관객들은 '연인'이라는 주제에 점점 몰입해갔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무대는 박효신과 정재일의 듀엣 무대. 박효신은 정재일의 기타 반주에 맞춰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은 ‘1991年, 찬바람이 불던 밤....’을 불렀고, 이어 ‘눈의 꽃’ 무대를 선보였다.

박효신은 “제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 노래가 '눈의 꽃'이다. 스스로 고민과 질문이 많았던 시기에 질문의 답을 찾게 해준 곡”이라고 말한 후, 정재일과 얽힌 일화도 공개했다.

정재일은 “박효신 씨와 새벽까지 공연 연습을 하고 나왔는데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이 쌓여 있었고, 무언가에 홀린 듯 기타를 들고 둘이 바닥에 앉아 자연스럽게 눈의 꽃을 불렀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박효신과 정재일은 함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추억은 사랑을 닮아, ‘이상하다’, ‘사랑이 고프다(I Promise You)’, ‘It’s You’, ‘그 날’ 등 이번 공연 세트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곡들을 무반주 라이브로 불렀다. 물론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어 준 ‘야생화’로 또 한번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박효신은 미공개 곡인 ‘Alice’와 ‘V’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비록 아직 발표되지 않은 다소 생소한 곡들이지만 공연장을 찾은 관객 모두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곡이라서 8집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효신은 다소 파격적인 분위기와 가사의 ‘Alice’에 대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온 건데, 앨리스를 위험하게 만들어도 되겠다 싶었다. 정재일 씨의 기타 리프에 꽂혀서 만들었고, 작사가 김이나 씨에게 설득을 당해서 다소 퇴폐적인 가사를 붙였다”며 ‘Alice’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V’에 대해서는 “날아가는 새 무리가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해 보였다. 어느 날 정재일씨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새의 날갯짓 같았고, 혼자 날갯짓을 한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박효신은 현장에서 8집 수록 예정인 ‘Alice’, ‘V’, 그리고 최근 발매한 ‘戀人 (연인)’ 세 곡의 관객 반응을 즉석에서 투표를 붙이기도 했다. 세 곡 모두 비슷한 함성이 터져 나오자, 박효신은 “여러분만 좋으면 됐다. 여기 계신분만 좋아해도 전 괜찮다. 충분히 가치가 있다”며 수줍게 미소지었다.

박효신은 “관객과 함께 하는 매 순간이 내가 찾던 ‘Where is your love?’의 답인 것 같다. 부족한 저에게 큰 선물 같은 하루를 줘서 감사하다. 여러분에게도 작은 선물이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 다시 다시 만날 때까지 마음 예쁘고 행복하게 잘 지내야 한다. 오늘 3년동안 꿈꿔왔던 저의 러버스(LOVERS)가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효신의 공연은 오는 11일, 13일 두 차례가 더 진행되며, 이번 공연(6회)으로 11만 관객을 동원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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