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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 대학급' 한양대 에이스 벌드수흐, 프로 농구 선수가 되는 그날까지(이웃집찰스)

[비즈엔터 이명석 기자]

▲KBS1 '이웃집찰스' 벌드수흐(KBS)
▲KBS1 '이웃집찰스' 벌드수흐(KBS)

몽골 출신 대학농구선수 벌드수흐가 '이웃집 찰스'에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한양대학교에서 농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벌드수흐를 만났다. 3점 슛이 주특기인 벌드수흐는 올해 대학리그 상반기 평균 득점 20.2점을 기록, 대학농구 득점 순위 2위를 차지한 괴물신인으로 불리고 있다.

벌드수흐는 2009년 한국에서 일하고 있던 엄마를 따라 창원으로 오게 됐다. 낯선 환경에서 벌드수흐가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건 농구였다. 어린 시절부터 촉망받는 실력을 나타냈지만, 벌드수흐는 몽골 국적 때문에 공식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했던 설움을 딛고 그는 2018년 귀화에 성공했다. 이제는 국적문제 없이 마음껏 코트를 누비고 있다.

하지만 고민 해결도 잠시, 벌드수흐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농구선수도 ‘취업’은 피해갈 수 없는 난제. 10년 넘게 농구만 바라보고 달려온 대학선수들에게 프로구단 입단은 너무나 절실한 목표였다.

프로 입단은 실력, 경쟁률, 컨디션, 운까지 따라 줘야하는 그야말로 험난한 과제다. 출중한 실력을 가진 벌드수흐도 프로의 벽은 높기만 하다.

때마침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연습 경기. 노련함 자랑하는 프로선수들 앞에서 한양대 선수들의 실책이 계속되고, 이때 투입된 벌드수흐 선수는 프로를 상대로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능 스포츠인으로 주목받았던 박재민이 일일MC로 나섰다. 그는 대학농구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3:3 프로농구 연맹 이사를 맡고 있다. 박재민은 벌드수흐의 3점슛 실력을 보고 ‘탈대학급’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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