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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묻지마 사이버 테러, 전 여자친구 커플에게 저지른 단순 장난?

[비즈엔터 이명석 기자]

▲실화탐사대(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실화탐사대(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실화탐사대'가 얼굴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억울하게 마녀사냥을 당한 남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알지도 못하는 여성에게 무차별적인 마녀사냥을 당한 재환(가명) 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강민경(가명) 씨는 지난달 누군가로부터 수상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실화탐사대'에 제보했다. 메시지의 주인공은 자신을 농아라고 소개하며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남자친구 재환 씨는 갑작스러운 폭로에 사실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너무도 구체적인 내용에 민경 씨는 남자친구의 말을 선뜻 믿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메시지를 보낸 여자는 각종 유명 인터넷 카페에 재환 씨의 신상까지 퍼트리며 끊임없이 자신의 피해를 주장했다. 하루에도 50통 넘게 불특정 다수에게 악의적인 장난 전화가 걸려왔다.

사태가 커지자 재환 씨는 여자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여자는 본인이 올린 게시 글을 모두 삭제하고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실화탐사대'는 그녀가 남긴 단서를 토대로 재환 씨를 향한 게시글을 올린 여자를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재환 씨의 아이를 가졌다는 여자의 사진은 도용된 것이라는 게 밝혀졌다. 또 농아협회 관계자들로부터 이 여자가 농아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찰 수사와 취재가 진행되던 중 범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피해자와 제작진이 만난 사람은 여자친구의 전 애인과 그의 친구였다. 평소 장난을 즐겨하던 두 사람은 전 여자친구의 이름이 주소록 맨 위에 있었다는 이유로 이런 묻지마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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