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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한테 질투해야 되나?"...'냉장고를 부탁해' 김래원, 못말리는 낚시 사랑

[비즈엔터 이명석 기자]

▲김래원(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김래원(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연예계 대표 낚시꾼' 김래원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김래원의 냉장고 속 재료로 셰프들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김래원은 앞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던 이덕화, 이경규, 이태곤과의 순위를 묻는 질문에 "각자 자기 스타일이 있는 거 같다. 하지만 속으로 생각할 수는 있는 거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김래원이 사전 인터뷰 때 '낚시는 내가 제일 잘한다'라고 했다"며 그를 당황하게 했다. 김래원은 "절대 아니다. 이덕화, 이경규, 이태곤보다 못하지는 않는다고 했다"며 "낚시꾼이라면 다 본인 자부심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DJ DOC 이하늘이 최고인 거 같다. 벵에돔 낚시 두 번 같이 갔다 왔는데 나보다 많이 한 수 위다"고 밝혔다.

또 김래원은 "1년에 200일은 낚시, 165일은 촬영을 한다"고 밝혔다. 강기영은 "김래원은 낚시를 끊어야 연애를 한다. 낚시를 즐기는 분도 1년에 200일은 이해하기 힘들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래원은 "전 여자친구가 '물고기한테 질투해야 되냐'고 말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에 누가 훌륭한 여성분을 소개해준다고 했는데 그때 낚시 때문에 거절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낚시를 끊으라고 한다면 낚시를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낚시에 빠진 이유에 대해 "나도 사람이다 보니까 드라마도 잘 되고 하면 주변에서 해주는 말에 나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그렇게 연기를 오래 했는데도 영향을 받더라"며 "그런데 바다에 가 있다가 돌아오면 언제 그렇냐는 듯 괜찮아진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래원의 냉장고에서는 그가 잡은 돌돔부터 은어, 우럭 등 귀한 어종들이 끊임없이 나왔다. 또 친한 선장님이 챙겨줬다는 삼치와 참다랑어 등을 아이스박스에 챙겨와 셰프들을 놀라게 했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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