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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130개 기술 구사 12살 스케이트보드 신동 강준이의 고민은?

[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영재발굴단' 스케이트보드 신동 강준이(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스케이트보드 신동 강준이(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에 12살 스케이트 보더 준이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9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130가지의 기술을 구사하는 12살 스케이트 보더 영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울 한 스케이트보드 배틀 행사장. 보드를 360도 회전하며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하는 고난도 과제에 참가자들은 줄줄이 실패하고 있었다. 그때 성인들도 어려워하는 기술을 가볍게 성공한 소년이 등장했다. 매끄러운 슬라이딩과 깔끔한 회전, 안정적인 착지까지 완벽하다. 심사를 맡은 해외 프로 스케이터들은 물론, 전 국가대표까지 깜짝 놀라게 한 오늘의 주인공 12살 강준이 군이다.

2년 전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 스케이트보드 신동으로 출연했던 친한 친구를 옆에서 보며 보드에 매력에 빠졌다는 준이 군. 그는 3년 만에 무려 130개의 기술을 습득할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평형성 검사를 통해 아이의 운동 능력을 면밀히 분석해본 결과, 운동선수 중에서도 균형 감각이 가장 뛰어나다는 알파인 스키 선수에 버금간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재발굴단' 스케이트보드 신동 강준이(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스케이트보드 신동 강준이(사진제공=SBS)
준이 군 훈련을 곁에서 지켜봐 온 엄마는 아들이 보여주는 엄청난 열정이 ‘존경스럽다’고 표현했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 위해 하루에 수백 번씩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준이 군. 그 때문에 몸이 성할 날이 없을뿐더러, 주위 사람들에게 아동학대로 의심받는 일이 벌어질 정도다. 그럼에도 아이는 스케이트보드를 더 잘 타기 위해 밤낮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다가오는 전국 대회를 앞두고 맹훈련 중이라는 준이 군에게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바로 아이가 사는 양산에는 야외 경기장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실내 연습장은 야외 경기장보다 규모가 작고, 기물도 부족한 실정이라 구사하는 기술의 난도가 높아질수록 연습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준이 군은 대회가 있을 때면 틈틈이 야외 경기장이 있는 서울까지 올라와 훈련하고 있다.

전국 대회를 앞두고 서울의 야외 경기장에서 마지막 실전 연습에 나선 준이 군. 대회에서 선보일 10개의 기술 중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기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데, 생각보다 순조롭지 않다. 수없이 반복해 시도했지만,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자 결국엔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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