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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다이어터ㆍ음악인ㆍ효자 유재환의 전성기

[비즈엔터 이명석 기자]

▲'사람이 좋다' 음악인 유재환 편(사진제공=MBC)
▲'사람이 좋다' 음악인 유재환 편(사진제공=MBC)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다이어트로 인생 전성기를 맞이한 음악인 유재환이 출연한다.

15일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벼워진 몸과 밝아진 모습으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은 방송인 유재환, 또 작곡가로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그의 일상을 만나본다.

유재환은 2015년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방송계에 등장했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만 10개에 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의 건강은 뒷전이었다고 한다. 각종 질병에 시달리던 그는 올해 4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 4개월 만에 몸무게 104kg에서 72kg로, 32kg 감량에 성공했다.

다이어트 이후 일상생활에 달라진 점이 많다. 달라진 자신의 외모가 스스로 봐도 잘생겨 보여 거울 보는 재미에 빠졌고 다리 꼬기, 쪼그려 앉기 등 다이어트 전 되지 않던 자세들이 될 때마다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유재환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애틋해 보이는 모자 사이에는 큰 위기가 있었다. 지난 2013년 어머니가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던 것. 개복수술을 하기 전까진 암의 진행 상황조차 알 수가 없어 수술 날이 어머니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당시 어머니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자 어릴 적 살았던 동네를 어머니와 매일 갔었다는 그가 건강을 되찾은 어머니와 다시 추억의 장소를 찾았다. 바쁜 일정 탓에 그동안 어머니와 여행 한번 제대로 못 가본 게 후회가 된다는 그는 어머니가 꿈꾸던 홍콩으로 여행을 떠났다.

고등학교 졸업식 이후 10년 동안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 어머니는 아들과 여행을 하며 사진 한 장 남기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아이처럼 좋아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유재환은 진작 같이 오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뿐이다. 서로에게 괜한 걱정을 끼칠까 봐 말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여행을 통해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유재환을 전문 방송인으로 알거나, 코미디언 박명수의 매니저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는 2008년 디지털 싱글앨범을 낸 이후 주현미, 소찬휘, 박명수, 어반자카파, 버벌진트, 셀럽파이브 등과 작업해 50곡이 넘는 곡을 발표한 작곡가로도 활약해오고 있다. 유재환은 대중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싶어 트로트, 동요, 발라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는 15일부터 한 시간 앞당긴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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