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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아빠 '몰티즈'♥엄마 '허스키'→'말스키' 세기의 사랑 결실 그 뒷 이야기

[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TV 동물농장’에 몰티즈와 허스키의 사랑으로 탄생한 ‘말스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20일 방송되는 ‘TV 동물농장’에서는 깜찍한 혼종 ‘말스키’ 6남매를 만나본다.

제작진은 뜻밖의 경사가 찾아왔다는 한 가정집을 찾았다. 이 집 안방마님인 시베리안 허스키 ‘예쁜이’의 새끼들이 6마리가 탄생했다. 온 집안을 점령하며 말썽을 피우는 ‘댕댕이들’에게서 묘하게 엄마와 다른 점이 보인다.

축 처진 귀하며 복슬복슬한 털까지 허스키 특유의 흑백 무늬는 판박이인데, 어딘가 모르게 생소하다. 어찌 된 걸까 했더니 녀석들의 아빠가 범인이었다. 바로 이 집의 또 다른 반려견인 몰티즈 ‘모찌’가 6남매의 아빠이다.

일명 ‘말스키’의 탄생은 21년 경력의 애견 훈련사 이찬종 소장님마저 깜짝 놀랄 정도로 이색 조합이다. 전문가 견해에 따르면, 소형견인 몰티즈와 대형견인 허스키는 체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교미가 힘들뿐더러 성공한다 해도 자연적인 출산이 어렵다고 한다. 그 어려운 걸 ‘모찌’와 ‘예쁜이’가 해낸 것이다.

문제는 해외토픽에 나올만한 세기의 러브스토리를 찍고 난 이후, 부쩍 데면데면해진 부부 사이라고 한다. 이때를 틈타 ‘댕댕이들’까지 툭하면 사고를 친다. 과연 이 집에 평화는 찾아올 수 있을까?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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