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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이유영, 디테일한 열연 빛났다…정치 신인 변화 기대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모두의 거짓말' 이유영(사진=OCN '모두의 거짓말' 캡처)
▲'모두의 거짓말' 이유영(사진=OCN '모두의 거짓말' 캡처)

'모두의 거짓말'의 이유영이 정치판의 민낯을 알게 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OCN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원유정, 연출 이윤정)에서 남편 정상훈(이준혁)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된 김서희(이유영)는 처음으로 정치의 본색을 알게 됐다. 김서희가 아버지의 이름을 내세워 꼭두각시 노릇만 하길 원한 당대표의 악한 민낯에 충격을 받았다.

김서희는 순진무구하던 국회의원 막내딸에서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남편의 실종을 겪으며 국회의원까지 됐다. 남편을 구하려면 국회의원이 되라는 협박범에 의해 난생처음 선거 유세를 펼치고 진심으로 호소한 끝에 결국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국회의원이 되면 돌아올 줄 알았던 상훈은 잘린 손에 이어 잘린 발만 돌아왔고 산채로 잘렸다는 감식 결과에 서희는 다시 협박범의 요구를 듣게 됐다.

신사업 법안을 발의하라는 협박범의 요구대로 정치판에 뛰어든 서희는 아버지가 추진하던 사업이라는 당 사람들의 말을 믿고 의심없이 이를 추진했다. 신사업 법안 발의를 위해 자리한 입법 공청회에서 일부 의원의 반발과 법안에 대한 문제 제기를 듣게 됐고, 이를 의아하게 듣던 서희는 신사업에 대해 알아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아버지의 사택에서 찾은 자필 편지를 통해 아버지가 신사업 추진을 반대했음을 알게 됐고 당에 이를 알렸다. 이에 당대표는 주제도 모른다며 시키는 대로 법안이나 발의하라고 서희를 다그쳤다. 그 끝에 “네 아비 꼴 나고 싶지 않으면”이라는 말은 의혹을 남겼고 극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는 서희의 달라진 눈빛이 예고되며 진짜 정치판에 뛰어드는 정치 신인으로서의 기대를 더했다.

이유영은 점차 변화하기 시작하는 김서희를 디테일한 열연으로 완성했다. 앞서 선거에 뛰어들었을 때, 목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던 서희가 남편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선거 유세에서 계란과 밀가루까지 맞으면서도 연설문을 덮으며 차분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 이야기를 시작하던 모습은 ‘진짜 김서희’와 맞닿아 있었다. 침착한 눈빛에서 아버지를 떠올릴 때는 따뜻한 표정으로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어 송주의 딸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낼 때는 진심을 담은 얼굴로 다부진 표정을 보였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남편에 대한 걱정이 녹아든 눈물 고인 눈빛은 서희의 심경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유영이 완벽한 김서희로 동화된 모습은 시청자를 극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국회의원이 되서는 순진무구한 국회의원 막내딸에서 점차 정치판을 알아가는 변화를 엿보였다. 협박범의 요구대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서희의 얼굴을 순수하게 표현하며 이후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에는 의심을 키우는 섬세한 표정 변화로 서희의 심경에도 변화가 일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유영의 디테일한 열연은 극이 시작됐을 때의 김서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차주 예고된 당찬 김서희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진짜 정치판에 뛰어든 김서희가 남편을 구하고 아버지의 뜻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유영의 열연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은 주말 오후 10시 30분 OCN을 통해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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